SSG는 23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홈런 네 방을 포함해 17안타를 터뜨리며 올 시즌 처음으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한 타선의 폭발, 그리고 선발 미치 화이트의 퀄리티스타트 피칭을 묶어 11-5로 이겼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SSG(11승12패)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고 5할 승률 재도전에 나섰다. 반면 kt(13승11패1무)는 3연승이 끊겼다.
SSG 선발 미치 화이트는 이날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를 보여주며 6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2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선전하며 KBO리그 첫 승을 거뒀다. 불펜에서는 7회 무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이로운이 1⅓이닝 무실점으로 분전했다.
타선은 모처럼 활발하게 터졌다. 조형우가 홈런포 포함 4안타 2타점을 기록하며 팀 타선에 불을 붙였고, 고명준과 박성한은 홈런 포함 각각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성현도 홈런을 기록했고, 최준우가 2안타 1볼넷 1타점, 한유섬이 3안타 1타점, 최지훈이 3안타 1타점을 가록하는 등 타선이 고루 힘을 냈다.
타선 반등이 절실했던 SSG는 이날 최지훈(중견수)-정준재(2루수)-오태곤(좌익수)-고명준(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지명타자)-김성현(3루수)-최준우(우익수)-조형우(포수) 순으로 타순을 짰다. 선발로는 햄스트링 부상에서 돌아와 이날 시즌 두 번째 등판을 맞이한 미치 화이트가 등판했다.
이에 맞서 4연승에 도전하는 kt는 로하스(좌익수)-김민혁(지명타자)-문상철(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유준규(우익수)-장준원(유격수)-배정대(중견수)-권동진(2루수)이 라인업을 구성했다. 햄스트링에 약간 불편함이 있는 허경민이 선발에서 빠진 가운데 쿠에바스가 선발 등판했다.
SSG는 2회 1사 후 고명준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보탰고, 2사 후에는 한유섬의 좌전 안타에 이어 김성현이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기록해 9-0으로 달아났다. 3회에는 선두 조형우가 좌월 솔로홈런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득점 경기를 3회 만에 확정지었다.
kt는 경기가 기울자 주축 선수들을 빼고 24일 경기에 대비했다. SSG도 1라운드 신인 이율예에게 KBO리그 데뷔 기회를 주는 등 경기 막판은 서로가 다음 경기를 염두에 둔 운영을 했다. 결국 경기는 특별한 변곡점 없이 SSG의 11-5 승리로 끝났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