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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주가조작 검찰 고발…"김건희·이종호 제외"

SBS 정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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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금융당국이 주가조작 의혹을 받고 있는 삼부토건 전직 현직 경영진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이번 사건과 연루된 거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온 김건희 여사는 고발 대상에서 제외됐습니다.

정준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23년 5월 16일, 우크라이나 대통령 영부인 젤렌스카 여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와 만나 재건 사업을 논의합니다.

이후 삼부토건이 여러 건의 재건 사업 양해각서를 체결했다는 사실을 알리며 주가는 두 달 만에 5배 넘게 뛰었습니다.


젤렌스카 여사가 윤 전 대통령 부부를 만나기 직전인 5월 14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의 공범인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먼트 대표가 한 대화방에서 "삼부 내일 체크"라는 메시지를 남긴 사실이 알려지면서 주가 조작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가 연루된 사건이라며 특검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고,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철저한 조사를 약속했습니다.

[이복현/금융감독원장 (지난 16일, 국회 법사위) : 저희가 통상적인 업무 처리의 기준 플러스 저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다 할 수 있게 잘 챙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7개월 넘는 조사 끝에 증권선물위원회는 조성옥 삼부토건 전 회장 등 전, 현직 경영진 5명을 검찰에 고발했습니다.

형식적인 업무 협약을 반복적으로 체결하고, 허위 과장된 홍보로 투자자들을 속여 주가를 띄운 뒤 보유주식을 팔아 수백억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가 있다는 겁니다.

논란의 중심에 섰던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전 대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과 이양구 전 우크라이나 대사 등은 고발 대상에서 빠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관련된 계좌를 샅샅이 살펴봤지만 김건희 여사와 이종호 씨 등과 관련성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민주당이 추진 중인 '김건희 여사 상설특검안'에 삼부토건 주가 조작 의혹이 포함돼 있어, 김 여사가 수사 대상이 될 가능성은 남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윤성)

정준호 기자 junho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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