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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준표 "당 무너졌던 그때와 달라…현재 지지율? 의미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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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국민사과 제안? 난 빼줬으면…후보 되면 검토하겠다"
"윤석열 개인에 대한 탄핵…과거 박근혜 탄핵 때와 달라"
"'홍준표의 나라냐, 이재명의 나라냐'가 이번 대선 구도"
"출국한 인사는 명태균 측근…아들 친구 맞지만 관련 없어"
한덕수 출마론엔 "내가 겁나거든…내부 사정이 좀 있다"


■ 방송 : JTBC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 저작권은 JTBC 뉴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정확한 내용은 영상을 통해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예고해드린대로 홍준표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후보님 어서오십시오. 먼저 4강 오르신 거 축하드립니다. 어제(22일) 결과를 어떻게 보셨는지 궁금한데요. 나경원 후보냐 안철수 후보냐 여러 관측이 있었지만 탄핵 찬성인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 영향력이 좀 떨어진 거 아니냐…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그거는 아니고, 국민 경선을 했기 때문에 아마 당원도 포함된 경선을 했다면 나경원 후보가 올라왔을 겁니다.]

[앵커]

그럼 이게 국민 경선이기 때문에, 민심이 탄핵 찬성이 더 큰 거 아니냐 하는 이런 분석도 나오는데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 : 그런 것도 있지만 꼭 그렇게 볼 수 없는 것이 김문수 장관이나 저도 탄핵 반대했거든요. 반대해도 올라왔잖아요. 그게 아니고 당내에서는 나경원 후보가 인기가 있고 그다음 국민들 상대로 할 때는 안철수 후보가 그사이에 대선 출마를 지금 몇 번 했잖아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이제 나경원 후보가 밀린 거죠.


[앵커]

탄핵 찬성, 반대, 이런 것보다는 유명세 때문이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안 그러면 나도 잘려야지요.]


[앵커]

어쨌든 안철수 후보가 올라오면서 탄핵 찬성과 탄핵 반대가 2:2로 뚜렷한 구도가 됐다. 이런 얘기가 나오는데 오늘 안철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사태에 대해서 "우리가 다 같이 대국민 사과를 하자." 이런 제안을 했는데요. 혹시 이 제안을 받아들이실 생각이 있으십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나는 좀 빼줬으면 좋겠어요. 나는 대구시장으로 나가 있었어요. 중앙정치에 아무런 관련이 없어요. 그런데 자기들끼리 막 잘못해서 탄핵되어 놓고 나까지 끼워놓으면 조금 그렇잖아요?]


[앵커]

대국민 사과는 모든 후보가 후보 차원에서 하자, 이런 취지였는데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건 내가 경선 후보가 되면 검토하겠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당장은 대국민 사과할 의향은 없으세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경선 때니까. 내가 경선 후보가 되면 그 문제가 꼭 쟁점이 된다면 대국민 사과를 하겠습니다.]

[앵커]

이게 탄핵의 강을 건너야지만 중도층까지 확장이 가능하다, 이런 이야기는 당내에서도 나오잖아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탄핵의 강을 건너야지 중도층 확장이 가능하다. 그 말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탄핵으로 인해서 대선이 생겼지만 사실상 이번 대선은 나는 성격을 과거 박근혜 탄핵하고는 달리 봅니다. 과거 박근혜 대통령 탄핵 때는 우리 당 지지율이 4%밖에 안 됐어요. 당이 무너졌거든요. 그런데 지금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 됐는데도 우리 당하고 민주당 지지도가 거의 차이가 안 나요. 어떨 때는 역전될 때도 있었거든요.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날까요? 이번 탄핵 때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하고는 달리 윤석열 개인에 대한 탄핵으로 국민들이 보는 시각이 많습니다.]

[앵커]

한편으로는 또 최근에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 지지율 다 합쳐도 이재명 대표에게도 안 된다, 박스권에 갇혔다. 이런 분석이 나오지 않습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박스권으로 보지 않습니다. 그거는 이재명 후보는 일극 체제고 우리는 여러 후보들이 나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나는 언론에서는 '빅4' 이야기를 하는데 나는 '스몰4'라고 이야기합니다. '스몰4'가 모여서 한 사람이 탄생하면 그때부터 지지율 비교가 의미가 있지 않나. 현재 개인 개인이 나와서 지지율 나와서 조사를 해 본들 그거 별로 의미가 없다고 나는 봅니다.]

[앵커]

지금 다 합친 지지율은 의미가 없고 최종 후보가 선출되어야 의미가 있는 지지율이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때 돼야지 대립각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앵커]

홍준표 후보님은 김문수 후보와 똑같이 이제 탄핵 반대 주자이신데 혹시 경선 과정이나 아니면 나중에 국민의힘 후보로 최종 선출됐을 때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나실 의향도 있으십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지금 윤석열 대통령 선거가 아니에요. 지금 이 선거의 구도는 홍준표가 후보가 되면 홍준표의 나라냐, 이재명의 나라냐. 그 구도로 선거 치르는 거죠. 그런데 지금 선거는 홍준표 선거를 하는데 왜 윤 전 대통령 찾아가서 만나겠습니까? 그건 아니죠.]

[앵커]

그러면 후보가 되더라도 윤 전 대통령을 찾아가거나 이런 일은 없으실 거라는 말씀이군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건 선거 끝나고 난 뒤에.]

[앵커]

알겠습니다. 탄핵 이야기는 여기까지 하고요. 명태균 씨 관련 의혹도 좀 질문드리고 싶은데. 후보님의 최측근이 지난 대선 경선 때 명태균 씨에게 당원 명부를 건네주고 또 여론조사 비용도 대납했다는 의혹이 이어지고 있는데 이분이 또 최근에 출국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보도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최측근 아닙니다.]

[앵커]

최측근 자체가 아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내 최측근이 아니고 명태균의 최측근입니다. 나하고 우리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앵커]

그분이 관련해서 같이 일하지 않으셨습니까?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니, 내 이야기를 좀 할게. 내 아들 친구는 맞아요. 그런데 정치를 하려고 명태균 밑에 있었어요. 서울시의원 하려고 서초에 신청했다가 경선으로 떨어졌어요. 그래서 명태균이가 그 누구입니까? 김영선 의원 수석 보좌관으로 넣어줬어요. 거기서 오래 있었어요. 우리하고는 상관이 없어요.]

[앵커]

관련해서 당시에 어떤 보고나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들으신 바가 없으신가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아니, 그거하고는 상관이 없죠. 그걸 가져다 맞추는 거죠. 내가 자꾸 참 답답한 게 지금 자기들 당에 후보 내세운 사람 한번 보세요. 전과 4범에 형수한테 온갖 쌍욕 다 하고 앉아서 여배우 농락하고 나쁜 짓은 다 했어요. 그런 사람을 후보 내세워서 아무런 관련 없는 명태균 사건 운운하는 것 보면서 나 참 답답하다고 보는 게 강도가 무단횡단을 했냐 안 했냐 따지는 겁니다. 다른 사람 보고. 자기들 후보한테 가서 그걸 갖다가 다 해명하고 이런 중범죄자가 대선에 나와도 되느냐. 이렇게 물어보고 난 뒤에 나한테 와서 관련 있냐, 없냐 따져야지. 도대체 자기들은 수천억의 배임 사건 저질러서 지금 재판 중인데 그거는 한마디도 안 하고 앉아서 그게 여론조사 비용 몇 푼을 대납했느니 안 했느니 따지는 게 나는 참 진짜 같지 않다, 이 말이에요.]

[앵커]

민주당에 관해서 이야기하셨는데 민주당 얘기 외에도 한덕수 대행 얘기도 마지막으로 질문드리고 싶은데요. 한덕수 대행 출마에 대해서 오늘 비상식적이다. 이렇게 강하게 이야기하셨는데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비상식은 맞아요. 비상식은 맞는데. 비상식을 깨고 출마하신다면 얼마든지 받아줄 겁니다.]

[앵커]

그런데 왜 한덕수 대행이 지금 국민의힘 같은 경우에는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데 왜 당내에서도 그렇고 지지층 사이에서도 그렇고 한덕수 대행이 출마해야 한다는 내용이 계속 나올까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내가 겁나거든]

[앵커]

한덕수 대행 출마를 권하는 게 홍준표 후보를 막기 위해서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거기에 대해서는 내가 더 이야기하기 어려운데. 내부 사정이 좀 있어요. 어렵지만.]

[앵커]

내부 사정이요?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내부 사정이 좀 있는데. 한덕수 대행이 나오든 어떻게 하든 나는 거기에 구애되지 않습니다. 내가 가는 길만 가고 얼마든지 와서 어떤 식으로 이야기해도 내가 다 받아줍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저희가 준비한 시간이 이미 지나버려서요.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들어야 될 것 같습니다. 후보님 남은 경선 잘 치르시고 본선에서 뵐 수 있게 되면 또 출연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한민용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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