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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1박2일 '당 심장부' 호남 공략..."5·18정신부터 미래농업까지"

머니투데이 이승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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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담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시장을 찾아 상인과 지지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3.22. hyein0342@newsis.com /사진=

[담양=뉴시스] 김혜인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재종 담양군수 재선거 후보와 22일 오전 전남 담양군 담양시장을 찾아 상인과 지지자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03.22. hyein0342@newsis.com /사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예비후보가 24일부터 1박 2일 동안 전북, 광주, 전남을 차례로 방문하며 호남 민심 집중 공략에 나선다. 호남은 민주당의 '심장부'로서 상징성이 큰 지역인만큼 이 예비후보는 과거 광주 5·18 정신부터 미래농업 산업 비전까지 폭넓은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이 예비후보 캠프 측에 따르면 이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10시 전북 김제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 33센터에서 열리는 '건강한 미래 에너지, 재생에너지 현장 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어서 다음날(25일) 오전 10시에는 전남 나주 농업기술원을 찾아 '미래농업 전초기지 호남, 농업과학기술 진흥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예비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의 통화에서 "전남 신안 사례처럼 호남은 이 후보의 신재생에너지 정책을 실현할 수 있는 중점 지역이 될 것"이라며 "에너지 전환을 바탕으로 한 미래 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남 신안은 해상풍력과 태양광발전 시설 등 신재생에너지 시설을 구축해 주민들에게 '햇빛·바람 연금'을 지급한 토대를 마련한 곳으로, 이 예비후보가 자신의 대표 공약이었던 기본소득의 모델로 언급하는 곳 중 하나다.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의 온다'의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 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5.03.18. pboxer@newsis.com /사진=

[광주=뉴시스] 박기웅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8일 오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방문, 한강 작가의 소설 '소년의 온다'의 주인공 고 문재학 열사 묘지에서 참배하고 있다. 2025.03.18. pboxer@newsis.com /사진=



한편 이 예비후보는 미래산업 비전뿐만 아니라 광주 전일빌딩을 찾아 민주주의의 뿌리인 광주 5·18 정신의 의미를 강조할 예정이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24일) 오후 4시쯤 5·18 민주화 운동의 역사적·상징적 장소인 광주 동구 전일빌딩을 방문해 '대한민국 민주화를 이끈 시민들과의 민주주의 간담회'에 참석한다. 이 예비후보는 이번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로 달려왔던 시민들의 모습에서 5·18 정신의 의미를 찾고, 진정한 민주공화국을 실현하겠다는 메시지를 밝힐 것으로 보인다.


간담회에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작가 한강의 작품 '소년이 온다' 속 주인공 문재학 열사의 어머니인 김길자 여사와 5·18 유족인 김송희 이재명 캠프 후원회장 그리고 이번 12·3 사태 때 친구에게 어머니 번호를 주고 '아침까지 연락 안 되면 이야기해달라'고 한 뒤 국회로 달려갔다는 20대 대학생 등이 함께 할 예정이다.

호남은 22대 총선에서 민주당이 28석 전부를 석권하는 등 민주당의 전통적인 '텃밭'으로 분류된다. 하지만 지난 4·2 재·보궐선거 당시 전남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민주당이 조국혁신당에 패배하면서 일각에서 제기됐던 민주당의 '호남홀대론'이 부각됐었다.

이 예비후보는 당시 재·보궐선거 결과에 대해 "담양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인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많은 호남 시민들께서 '매번 민주당을 열성적으로 지지했지만 정작 내 삶은 변하지 않았다'는 호된 질책을 내려주셨다. 그 민심을 가슴에 새기고 정치 개혁을 멈추지 않겠다. 무엇보다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민생 회복에 정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6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21대 대통령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경선 합동설명회를 연다. 호남권(광주·전남·전북)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는 지난 23일 시작됐으며, ARS 투표는 2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다. 호남권 권리당원은 민주당 전체 권리당원의 30% 이상이 집중돼있어, 민주당 경선의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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