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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의 문신남 '야밤 질주'...5곳서 사고내고 1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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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한 남성이 옷을 모두 벗은 채 다른 사람들의 차를 뺏어 질주하는 등 광란의 도가니가 펼쳐졌습니다. 1명이 사망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난 21일 밤, 일본 사이타마현.

검정색 박스카 한 대가 왼쪽 차선이 아닌 오른쪽 차선으로 역주행을 합니다.

맞은 편에서 달려오던 초록색 차량이 놀랐는지 후진을 하자, 박스카가 가볍게 들이받더니 갑자기 사람이 튀어나옵니다.

옷을 모두 벗은 나체의 남성.

[목격자]


"옷을 전혀 입고 있지 않았어요. 엉덩이가 완전히 보였기 때문에..."

초록색 차의 운전자를 끌어내더니 차를 훔쳐 달아납니다.

이후 택시와 접촉 사고를 일으킨 남성은 이번엔 택시를 빼앗았다고 합니다.


뒷좌석엔 남녀 커플 승객이 앉아 있었던 채였습니다.

이후 남성은 20여 분간 일반 도로를 시속 100km가 넘는 속도로 달리다 가드레일과 충돌한 뒤 멈춰 섰지만 이후엔 근처의 학원으로 들어가 난동을 피웠습니다.

[학원장]


"부엌에 있던 머그컵을 가져왔던 건지 들고 있었어요. 제가 '뭐 하는 거냐'고 하니까 갑자기 머리를 때렸어요."

남성은 48살 니시무라 다이스케.

질주를 하며 오토바이나 다른 차량과 추돌사고를 일으켰고, 거리에선 행인을 폭행하는 등 20건의 사건을 일으켰습니다.

[목격자]

"알몸의 남자가 정차해 있던 경차에 욕설을 퍼붓고, 창문을 두드리며 '나와 이 자식아', '죽여버린다' 그러더라고요"

이 과정에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숨지고, 다른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니시무라를 검찰에 넘기고 다른 피해 사건들과의 관련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정원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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