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기록 갈아 치우는 금값…'한돈' 70만원 넘어설까

불과 반년 전, 한돈 3.75g에 50만원 하던 금값은 이제 70만원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한국금거래소에 따르면 어제(22일) 금값은 68만원대, 오늘은 67만원대 전후로 가격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최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준 의장에게 금리 인하를 강력히 요구하면서 시장의 긴장감이 높아졌습니다.

특히 중국 등 여러 나라와 관세 전쟁에 물가 불안까지 겹치며 미국에 대한 우려는 더 커졌습니다.

결국, 안전자산으로 생각했던 미국 국채가 흔들리면서 금으로 투자 쏠림 현상이 커진 겁니다.

앞으로 금값이 70만원을 넘을지에 대한 전망은 엇갈립니다.

금값의 향방은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결정에 달려 있다는 분석입니다.

김미루 / KDI 국채연구팀장

트럼프 행정부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이 지속됨에 따라 달러 가치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국제금융시장에도 큰 변화가 발생하는 양상이 나타나는 만큼, 국제 금값도 트럼프 행정부 관세 정책 향방에 좌우될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전문가들은 금 강세가 단기적으로 조정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신중한 투자를 당부했습니다.

(영상편집: 임인수)



김민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