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문천식. (사진=문천식 인스타그램 캡처) 2025.04.2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
[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문천식이 뜻하지 않게 정치 성향이 뚜렷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면서 사과했다.
문천식은 23일 소셜미디어에 "제가 최근 쇼호스트 학원을 열어 운영하고 있는 상황에서, 후배 쇼호스트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프로그램 출연 문의가 와 출연을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그 쇼핑몰이 어떤 단체를 대변하는지 아는 바 없이 촬영했다"고 말했다. "섭외 요청을 받은 회사의 이름이 너무나 평범해서 뭔가 다른 게 있을 거라는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해당 채널 출연은 단발성 출연이었으며. 본 사안을 인지한 현재 앞으로 그 채널에는 출연할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문천식은 "당연히 여러가지를 상세히 살피지 못한 제 불찰이었다. 앞으로 섭외 요청을 받으면, 어떤 배경이 있는 회사인지 꼼꼼하게 확인하고 진행하겠다. 오해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팬들이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냐"며 댓글로 궁금해 하자, 문천식은 관련 사건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쇼호스트 뽑는 예능을 유튜브로 찍는다길래, 저는 쇼호스트 경력도 있고 MC욕심도 있어서 작년 12월쯤 촬영을 했다. 인터넷 쇼핑몰에서 쇼호스트를 뽑는다니까 저는 으레 쿠X이나 네이X에서 방송하듯이 라이브커머스 쇼호스트 뽑는 줄 알고 출연을 결정했다"고 떠올렸다.
"그런데 최근 그 영상이 정치적 성향이 뚜렷한 채널에 업로드가 됐나 봐요. 당연히 반대쪽 진영에선 저를 정치적으로 판단했겠죠? 그로 인해 모 커뮤니티에서 저를 오해하시고, '방송인의 자격이 있다 없다' 설전을 벌이셨나 봐요. 그럴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문천식은 "앞으로는 돈 버는 일이라고 마구 덤비지 않고, 제작사나 광고주가 어떤 분들인지 꼼꼼히 알아보고 나서 촬영에 임하겠다. 다시 한번 죄송하다. 직업에 어울리는 신중함을 갖추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문천식은 1999년 MBC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코미디 하우스'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고, 배우와 쇼호스트로도 활약해왔다. 현재 MBC 표준FM '정선희, 문천식의 지금은 라디오 시대' 진행을 맡고 있다.
2010년 스튜어디스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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