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4 °
머니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대전시, '적층제조 기반 맞춤형 유연생산 In-line 공유팩토리 구축사업'선정

머니투데이 대전=허재구기자
원문보기
'국비 100억'확보… 5년간 총 151억 투입, 뿌리기업 및 우주항공 등 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기대

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청사 전경./사진제공=대전시


대전시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적층제조 기반 맞춤형 유연생산 In-line 공유팩토리 구축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하게 됐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29년까지 5년간 총 151억원(국비 100억원 포함)을 투입해 지역에 적층제조 기반의 통합형 유연 생산공정(In-line 제조 공유 플랫폼)을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를 통해 △항공우주(Aerospace) △바이오(Bio) △반도체(Chip) △방위산업(Defence) △양자(Quantum) △로봇(Robot) 등 이른바 ABCDQR 전략산업 분야에 필요한 고기능·고정밀 부품을 신속하고 유연하게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

사업에는 대전테크노파크 주관으로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국립한밭대학교 산학협력단,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이 참여한다.

대전테크노파크는 공유팩토리 전체 운영 및 적층제조-후가공 통합공정을 총괄하고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부품시험평가 및 신뢰성 검증, 국립한밭대학교는 적층제조 특화 형상 설계 및 공정 최적화,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효율적인 In-line 제조시스템 설계·구축을 맡는다.

올해는 플랫폼 기반 조성을 위해 분말 제거 장비, 입도 분석기 등 핵심 시험 장비를 우선 확보하고 2026년에는 미터급 PBF 금속 3D프린터와 대형 표면처리 장비를 구축해 대형 부품 생산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2027년부터는 적층제조 공정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신뢰성 평가 체계를 완성해 시제품 제작 등 본격적인 기업 지원에 나선다.


적층제조는 플라스틱, 금속, 세라믹 소재를 열원으로 층층이 쌓아 3차원 형상 제품·부품을 제작하는 기술이다. 복잡한 부품을 정밀하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으며 설계 유연성도 극대화할 수 있어 최근 3D프린터를 중심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그간 적층제조 기술을 활용해 뿌리산업 등 제조업 디지털 전환을 지원했으나 정밀 후가공과 시험평가 인프라 부족으로 생산성과 품질 고도화에 한계를 겪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에서는 드물게 적층제조→후가공→시험평가를 연계한 일관형 생산체계를 지역에 구축하고, 제조 경쟁력을 근본적으로 높인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국비 100억원 확보로 지역 제조업의 미래를 여는 초석을 마련했다" 며 "지역 내 1946개의 뿌리기업을 대표하는 대전첨단뿌리산업협의체와 함께 지역 제조업 디지털 전환, 전략산업 육성,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대전=허재구 기자 hery124@hanmail.ne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서현진 러브 미
    서현진 러브 미
  2. 2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잠실대교 크레인 사고
  3. 3허위조작정보 근절법
    허위조작정보 근절법
  4. 4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박나래 주사이모 논란
  5. 5대전 충남 통합
    대전 충남 통합

머니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