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CXL 2.0 기반 DDR5 고객 인증”

SK하이닉스 CXL 2.0 기반 DDR5 96GB 제품. (사진=SK하이닉스)

SK하이닉스는 컴퓨트익스프레스링크(CXL) 2.0 기반 더블데이터레이트(DDR)5 96기가바이트(GB) 제품의 고객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CXL은 중앙처리장치(CPU)·그래픽처리장치(GPU)·메모리 등을 효율적으로 연결해 대용량·초고속 연산을 지원하는 차세대 인터페이스다. DDR5 96GB 제품 인증은 CXL 2.0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성능 평가가 끝났다는 의미다.

SK하이닉스는 서버 시스템에 이 제품을 적용하면 기존 DDR5 모듈 대비 용량이 50% 늘어나고, 대역폭은 30% 확장된다고 설명했다. 데이터센터 구축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회사는 96GB에 이어 128GB 등 다른 제품의 인증 절차도 밟고 있다. 인증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해 적기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강욱성 SK하이닉스 부사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응용 요구에 부합하면서도 메모리 확장성과 유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고객에게 최적화된 가치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호길 기자 eagles@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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