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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관세에 흔들리는 日자동차 기업...마쓰다 희망퇴직 500명 모집

이데일리 김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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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 관세 영향
[이데일리 김혜선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 이후 일본 자동차 업계가 휘청이고 있다. 미국 시장 의존도가 큰 일본 자동차 기업 마쓰다는 최근 미국 공장에서 제조하던 캐나다 수출용 차량 생산을 중단하고 일본 본사에서 희망 퇴직자 500명 신청을 받는 등 대응에 나섰다.

(사진=AFP)

(사진=AFP)


23일 일본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쓰다는 전날 50세~61세 정규직을 대상으로 퇴직자 500명을 모집하겠다고 발표했다. 퇴직자 공고는 ‘세컨드 커리어 지원 제도’로 시행되며, 퇴직자 500명을 모집하는대로 종료된다. 마쓰다의 종업원 수는 지난해 3월 말 기준 2만 3433명이다.

마쓰다는 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 퇴직금을 더 주거나 재취업 지원 등을 지원할 예정이며, 올해부터 내년까지 6월과 12월 1개월간 최대 4회 퇴직자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요미우리 신문은 이번 마쓰다의 퇴직자 모집에 대해 “미국 트럼프 정부가 발효한 수입 자동차에 대한 추가 관세 조치의 영향이 크다”고 분석했다.

다만 마쓰다 다케우치 토미코 집행임원은 이날 온라인 설명회에서 외부 인력을 포함한 경력 경로를 마련하기 위해 이번 제도를 도입했다고 밝혔으며 “미국 추가 관세가 시행되기 전부터 검토해 온 결과이며, 현재의 상황을 고려해 도입한 제도는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이밖에 마쓰다는 내달 12일부터 미국 앨라배마주 공장에서 제조하는 스포츠유틸리티차(SUV) ‘CX-50’의 캐나다 수출용 생산을 중지한다. 마쓰다는 캐나다에 공장이 없고 미국에서 생산해 수출해왔는데, 캐나다는 미국 관세 조치에 맞서 자국산 자동차에 대해 25% 보복 관세를 부과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은 캐나다 수출 차량 생산 조치에 대해 “(마쓰다가) 트럼프 행정부가 발동한 수입차에 대한 25% 관세와 캐나다가 발동한 보복 관세 영향을 주시할 것”이라고 봤다. 마쓰다는 캐나다 수출용 CX-50 생산을 중단해도 캐나다 판매점에 재고가 있어 당분간은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22일(현지시간)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기존보다 0.5%포인트 낮은 2.8%로 예측했다. 트럼프 관세 조치로 통상 전쟁이 확산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의 경우 올해 경제성장률 1.8%로 직전 전망치보다 0.9%포인트 낮아졌고, 중국은 4%로 직전보다 0.6%포인트 감소했다. 일본은 0.6%로 직전보다 0.5% 낮아졌고 한국은 1.0%로 1.0%포인트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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