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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보이즈 케빈, 시타 논란 사과…“배웠습니다, 더 신중하겠습니다”

매일경제 김승혜 MK스포츠 기자(ksh61226@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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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그룹 더보이즈의 케빈이 시타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케빈은 자신의 경솔한 언행을 인정하고,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고개를 숙이며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약속했다.

케빈은 22일 더보이즈 공식 SNS를 통해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장문의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소중한 기회를 주셨지만, 그 자리에서 경솔한 언행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다”고 털어놨다. 이어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다”며 깊은 사과를 전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케빈은 “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다”고 덧붙이며 성숙한 태도를 보였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앞서 케빈과 에릭은 지난 1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 KT 위즈 경기에 시구 및 시타자로 참여했다. 그러나 경기 중 케빈이 타 팀 관련 메시지를 노출한 사실이 알려지며 일부 야구 팬들 사이에서 비판이 일었다.

사진=김영구 기자

사진=김영구 기자


케빈은 신속한 사과와 함께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깊은 반성과 다짐을 전했다.


◇ 이하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더보이즈 케빈입니다.

먼저, 야구를 사랑하시는 팬분들 그리고 더비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4월 19일, 키움 관계자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아주시고 소중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그런데 그 자리에서 제 경솔한 언행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불편함을 드렸습니다. 경기 시작을 알리는 뜻깊은 순간에, 오로지 키움 선수분들께 응원이 되었어야 했지만, 타 팀을 언급하며 부주의한 행동을 했고 그로 인해 기분 상하신 분들께 정말 죄송합니다.

시구에 큰 의미를 두고 있던 멤버 에릭에게도 먼저 미안하다고 전했고, 키움 팬 여러분께도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이번 일을 통해 말과 행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수 있는지 많이 배웠습니다. 앞으로는 더 신중하게 행동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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