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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 父, '바람 30년' 의혹에 "난 여복이 강할 뿐" 황당 변명 (아빠하고)[종합]

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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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보민 기자) 이승연의 아버지가 바람 30년 의혹에 여복을 핑계로 변명했다.

22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 이승연은 친 아버지, 길러준 어머니와 함께 식사 자리를 가졌다.

식사 자리로 이동하는 내내 멀찍이 떨어져 걷던 두 사람은 식당에 도착해 이승연을 보고 나서야 환한 표정을 보였다.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을 정도로 오랜만에 외식 자리를 가진 부모님은 시작부터 서먹한 분위기를 풍겼다.

이승연이 저번 촬영을 언급하며 "그때 왜 엄마 간식도 사가지고 가신다고 했는데"라고 하자 어머니는 "언제 내 간식을 사 왔냐"고 답했다.

아버지가 "항상 내가 사다 주는 몇 가지 있잖아"라고 하자 어머니는 "당신이 좋아하는 거다. (내가 먹기 전에) 다 없어진다. 먹어본 적 없다"고 반박했고, 이어 아버지가 "식당에서 좋아하는 것도 사 온다"고 덧붙이자 어머니는 "식당에서 먹으면 (아빠가) 양이 적지 않냐. 먹다 남은 거만 싸 온다"고 반박했다.


아버지가 "내가 소식을 하니까"라고 당황해하자 어머니는 "하여간 고맙다"며 상황을 넘어갔다.



식사를 이어가던 어머니는 이승연에게 과외 한 번 못 해준 걸 회상하며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아버지는 "승연이 고생한 건 말할 것도 없다. 험난하게 어렵게 살아온 인생이다. 내가 너무 잘 안다"며 딸의 고생을 마음에 두고 있었음을 고백했다.

이를 듣던 이승연은 "다들 그 정도 한다"면서도 결국 눈물을 보였다.


한편, 이승연은 "옛날에 기억나냐. 엄마한테 남자 친구 사귀라고 했던 거"라고 하자 어머니는 "아빠가 바람피울 때?"라고 물어 눈길을 끌었다.

이승연이 "아니 중간중간"이라고 하자 어머니는 "중간중간이 아니다. 바람을 20~30년 폈다"고 답해 패널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제작진의 바람 관련 질문에 이승연 아버지는 "그런 적 없다. 여자들이 먼저 그래서 그랬다. 난 여복이 강하다. 소개만 받고 인사만 하게 되면 전부 다 나를 따르려고 한다. 나는 그때만 해도 여자한테 너무 순진해서 하자는 대로 따라 했다"고 변명하자 전현무는 "그게 바람이다. 너무 당당하시다"라고 일침했다.


이를 들은 제작진도 실소를 감추지 못했고, 이승연 아버지는 "여복이 상당히 강하다. 배반하지를 못했다. 그랬던 경우가 허다하다"고 끝까지 주장했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김보민 기자 kbm@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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