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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4강 진출 주자들, 순위 깜깜이에 '내가 필승 카드' 신경전

연합뉴스 류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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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헌정질서 지키는데 모두 힘모아야"…安 "더 많은 지지 모아 반드시 승리"
韓 "이기는 선택은 오직 제가 유일"…洪 "51%로 결승 직행해 본선 준비할 것"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컷오프'…4강 확정(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첫번째 컷오프를 통과한 '4강 후보'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이날 각 후보들의 모습. 2025.4.22 photo@yna.co.kr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1차 '컷오프'…4강 확정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는 22일 2차 경선에 진출할 4명의 후보를 발표했다. 첫번째 컷오프를 통과한 '4강 후보'에는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가나다순)가 이름을 올렸다. 사진은 이날 각 후보들의 모습. 2025.4.22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류미나 김정진 박형빈 기자 =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으로 좁힌 1차 경선 결과가 22일 발표되자, 해당 후보 캠프들은 저마다 우세를 주장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100% 일반국민 여론조사로 한 1차 경선은 5개 기관에서 각 800명씩 총 4천명을 대상으로 조사, 합산 후 평균치를 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당 선관위는 2차 경선 진출자 4명만 발표했고, 순위는 공개하지 않았다. 당내에서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후보별 순위를 담은 '출처 불명'의 지라시가 떠돌자 선관위는 "확인되지 않은 순위를 유포하면 책임을 끝까지 묻겠다"고 경고했다.

하지만, 각 후보 캠프는 순위나 득표율이 공개되지 않았음에도 이번 경선을 통해 우위를 확인했다고 주장했다.

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이번 경선 결과와 관련해 "김 후보는 지난 1월부터 여론조사에서 안정적으로 우세를 이어왔다"며 "경선 여론조사도 크게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후보 측은 대구시장 출신의 홍 후보에게 당의 핵심 지지 기반인 영남권 표심에 20·30세대 지지가 더해지면서 압도적 차이로 1위를 차지했고, 김·한 후보가 비슷한 수준으로 뒤를 이었다고 주장했다.


한 후보 캠프는 '탄핵소추 반대파'인 나경원 후보가 탈락하고 '탄핵소추 찬성파'인 안철수 후보가 4강에 진출한 점 등을 토대로 "민심이 윤심(尹心)팔이, 극우몰이에 철퇴를 내렸다"며 한 후보의 우위를 자신했다.

후보 본인들도 저마다 본선 경쟁력과 대선 승리를 다짐하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김 후보는 경선 결과 발표 후 입장문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하나 되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안 후보는 "저를 4강에 올려주신 것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고 생각한다"며 "그 뜻을 깊이 새기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모아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한 후보는 "이기는 선택은 오직 저 한동훈이 유일하다"며 "4월 29일부터 곧바로 우리 당이 하나가 되어 이재명 민주당과 맞설 수 있도록, 저 한동훈을 더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홍 후보는 "국민 여론조사에서 4강에 들게 해주신 국민 여러분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4강 경선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51%로 결승에 직행해 바로 본선을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수도권 5선 중진의 나 후보가 1차 경선에서 탈락한 것은 '반탄파' 표심이 김 후보와 홍 후보로 분산된 결과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나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여정, 함께 계속 정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찬가지로 4강 진입에 실패한 유정복·이철우 후보도 경선 결과에 승복하며 당의 대선 승리를 기원했다.

유 후보는 "우리 당 후보들의 선전을 기대한다"고 밝혔고, 이 후보는 "모두 함께 힘 모아 대선 승리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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