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SBS 언론사 이미지

빗속 명동성당 추모 행렬…"편히 쉬시길"

SBS 조제행 기자
원문보기
<앵커>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공식 추모 공간은 서울 명동대성당에 마련됐는데요. 한국에 각별한 애정을 보이며 기도해 왔던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기 위해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조제행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요란한 봄비가 내린 오늘(22일) 오후 서울 명동대성당입니다.

지하성당에 마련된 분향소를 찾아온 많은 시민들로 150m가 넘는 긴 줄이 생겼습니다.


[하경화·채하서·채진우 : 1~2시간 정도 기다렸습니다. 그동안 많이 힘들고 고생하셨고 주님 곁에서 편히 쉬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양예원 : 좋은 곳으로 가시라고 기도했습니다.]

오후 3시 분향소가 열리고 염수정 추기경과 정순택 대주교 등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단이 맨 먼저 입장했습니다.


온화한 미소를 짓고 있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정을 바라보며 추모의 기도를 올렸습니다.

[정순택 대주교/천주교 서울대교구 : 당신의 자비로 우리 교황 프란치스코에게 용서와 평화를 주소서.]

염수정 추기경은 추모 뒤 프란치스코 교황 뜻을 이어가자고 말했습니다.


[염수정 추기경 : (교황으로부터) 한 분 한 분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많은 분들이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항상 어렵고 소외 받고 고통받는 사람들과 함께 하신다, 저분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과 유인촌 문체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들도 분향소를 직접 찾았습니다.

오는 목요일 오전 10시에는 명동대성당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추모 미사가 열립니다.

명동성당 분향소는 바티칸에서 거행되는 장례 미사가 시작되는 이번 주 토요일 오후 5시까지 운영됩니다.

(영상취재 : 하 륭, 영상편집 : 박진훈)

조제행 기자 jdono@sbs.co.kr

▶ 네이버에서 S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장 확실한 SBS 제보 [클릭!]
* 제보하기: sbs8news@sbs.co.kr / 02-2113-6000 / 카카오톡 @SBS제보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고현정 송년회
    고현정 송년회
  2. 2김원훈 신인상 수상
    김원훈 신인상 수상
  3. 3강태오 최우수상
    강태오 최우수상
  4. 4SBS 연예대상
    SBS 연예대상
  5. 5김성령 완경 고백
    김성령 완경 고백

함께 보면 좋은 영상

SBS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