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시스 언론사 이미지

'트럼프, 경제 잘못되면 파월 탓으로 돌릴 준비 착착"…WSJ

뉴시스 김재영
원문보기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취임 100일도 채 안돼 미국이 약 80년간 공 들어 구축한 세계질서를 무너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2025.04.22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방위적인 관세 정책을 밀어붙이면서 취임 100일도 채 안돼 미국이 약 80년간 공 들어 구축한 세계질서를 무너뜨렸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사진은 21일 백악관에서 열린 부활절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의 모습. 2025.04.22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방적 관세 부과에 이어 제롬 파월 연준 의장에 대한 파면 위협을 내지르자 미국 주가와 달러 가치가 연일 크게 떨어지고 있다.

이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 경제가 나빠지는 모습이 확실해질 경우 파월 의장 및 연준의 책임으로 몰고갈 의도를 내비치고 있다고 21일 미 월스리트저널 지가 말했다.

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신속하게 내리기 않아서 만단의 사태가 터졌다는 것이다.

동시에 트럼프는 지금까지 독립성을 견지해온 연준의 '법적 기반을 무너뜨릴' 태세까지 취하고 있는데 이로 해서 연준의 효율성이 아주 약해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도 소셜 미디어를 통해 연준이 당장 금리를 내려야 한다는 최근 주장을 되풀이했다. "실제 인플레는 없다"면서 파월 연준 의장을 "늦어도 너무 늦은 양반" 및 "루저 중 루저"라고 비꼬았다.

미 연준은 11차례 인상하고 8차례 연속 동결해온 연방기금의 기준금리를 지난해 9월 첫 인하했고 11월과 12월에 연속해


이 금리의 타깃 범위가 4.25~4.50%로 내려왔다.

연준은 9월 2.4%까지 내려왔던 소비자물가지수(CPI) 연 인플레가 이후 상승해 올 1월 3.0%, 2월 2.8%를 기록한 가운데 1월 말 그리고 2월 인플레가 발표된 직후인 3월 중순 금리를 연속 동결했다.

트럼프는 4월 2일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일방적 상호관세 부과율을 통고했으며 이때부터 미국 주가와 달러 가치가 흔들렸다.


60개국이 11~50%의 관세를 부과당해 평균 3% 정도이던 미국의 관세가 20%가 넘게 되었다. 트럼프는 9일 시행 반나절만에 중국만 제외하고 상호관세 대신 10%의 보편관세만 매긴다고 물러섰으나 시장은 안정되지 않았다.

시장이 흔들리고 주가가 크게 하락하자 트럼프는 파월 의장과 연준이 금리를 내리지 않아서 이 지경이 되었다면서 파월 의장의 파면을 노골적으로 시사했다.

트럼프는 나아가 연준이 지난해 가을 2024 대선에 영향을 끼치려고 금리를 연속 인하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는 철자까지 틀리면서 "파월은 언제나 너무 느렸다, 선거 기간에 조 바이든과 그 뒤의 카멀라를 돕기 위해 내렸던 때를 빼고선 느려터졌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y@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통일교 로비 의혹
    통일교 로비 의혹
  2. 2런닝맨 김종국 결혼
    런닝맨 김종국 결혼
  3. 3강민호 FA 계약
    강민호 FA 계약
  4. 4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5. 5손흥민 토트넘 계약
    손흥민 토트넘 계약

뉴시스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