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300]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 가능성이 줄고 있습니다."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2일 공개된 머니투데이 공식유튜브 채널M '터치다운 더300[the300]'에 출연해 "국민의힘 내부 상황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상호관세 90일 유예가 주된 원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친윤(친윤석열)계를 중심으로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경선 1위를 차지할 경우 한덕수 권한대행과 단일화를 추진하겠단 구상을 한 것 같은데 김문수 예비후보가 1위를 하지 못할 것 같다"며 "홍준표·한동훈 예비후보가 1위에 오를 경우 단일화를 하지 않을 것이고 무소속으로 대선에 출마하면 자금이 부족하기 때문에 (한 권한대행을) 힘으로 눌러버리려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의원은 "당내 정보통인 박선원 의원에 현재 국무총리실 직원들이 미국에 있다는 제보가 있었다"라며 "한덕수 권한대행의 방미를 위해 선발대로 갔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상목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한미 2+2 통상협의) 1차 협상을 마친 뒤 최종 결론을 위해 한 권한대행이 갈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고 부연했다.
김 의원은 "(대선 출마를 위한 공직자 사퇴 시한인) 내달 4일 전까지 협의를 잘 마치고 구국의 영웅처럼 귀국하려던 움직임 같은데 트럼프 대통령이 갑자기 관세 90일을 유예하는 바람에 김이 확 빠졌다"며 "유예 전에는 신속한 합의가 중요했는데 유예로 인해 천천히 합의하지 않고 급하게 합의한다면 '졸속 합의'라고 욕을 먹게 되는 분위기가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9일(현지시각) 중국을 제외한 나머지 국가에 부과된 상호관세를 90일간 유예하겠다고 밝혔다. 90일 동안은 관세 10%만 적용된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에 상호관세 25%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김 의원은 "한덕수 권한대행이 등장해도 6·3 조기 대선의 결과는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한 권한대행의 등장 여부와 관계 없이 보수정당 후보가 50% 이상의 압도적인 지지를 얻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민주당 대선 경선은 냉정하게 (이재명 예비후보의 승리로) 끝난 것이나 다름없다"며 "(김동연·김경수 등) 다른 후보들껜 죄송하지만 이재명 예비후보는 경선을 통과해 대선 주자가 될 것이고 민주당은 반드시 대선에서 승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한규 의원은 2020년 총선에서 서울 강남병에 출마했다 낙선한 뒤 배우자인 장보은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해 '유퀴즈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었다. 2022년 고향인 제주을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해당 보궐선거에서 이재명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도 처음 국회의원 배지를 달게 됐다.
※풀영상은 유튜브 채널 '채널M'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김한규 더불어민주당 의원, 김도현 머니투데이 기자, 조성준 머니투데이 기자 |
김도현 기자 ok_kd@mt.co.kr 조성준 기자 develop6@mt.co.kr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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