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타투데이 언론사 이미지

[단독] 정기고, 매스사 대표됐다 “가수 출신 경영인 많아져야” 출사표 (종합)

스타투데이 지승훈 스타투데이 기자(ji.seunghun@mk.co.kr)
원문보기
“흑인음악 중심 회사 되지 않을 것”
“가수 출신 전문 경영인들 많아져야”


정기고. 사진 ㅣ스타투데이DB

정기고. 사진 ㅣ스타투데이DB


가수 겸 프로듀서 정기고(44, 본명 고정기)가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이하 매스사)의 새 수장이 됐다. 뮤지션을 넘어 전문경영인으로 나선 그의 포부에서 매스사의 활기찬 앞날이 예고됐다.

정기고가 최근 매스사와 레이블 총괄 운영자로서 계약한 사실이 지난 21일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단독 보도([단독] 정기고,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대표됐다…레이블 재건 시작)로 알려졌다. 정기고는 대표직과 더불어 플레이어로서도 활동하며 회사에 기여하겠다는 각오다.

업계는 정기고 대표 선임을 두고 이례적으로 바라보며 촉각을 세웠다. 회사 설립을 통한 대표 선임 사례는 왕왕 찾아볼 수 있지만 이미 설립한지 10년 이상 되었고 업력이 증명된 엔터테인먼트에서 가수를 전문경영인으로 선임한 경우는 드물기 때문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정기고 영입을 통해 인디펜던트 음악에 머물러 있던 회사의 과거 아이덴티티를 다방면으로 넓힘과 동시에, 아티스트들도 다채롭게 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정기고 역시 대표 선임 소식을 직접 알렸다. 22일 그는 SNS를 통해 “제가 밴드맨은 아니었지만 항상 지켜보고 응원하던, 참 멋진 레이블이라고 생각하던 매스사였기에 처음 대표 자리를 제안 받았을때 승락하는데까지 얼마 걸리지 않았습니다”라며 “저는 매스사의 레거시를 존경합니다. 매스사가 지금까지 한국의 음악사에서 만들어온 발자취를 존경하고 앞으로도 지켜가고 싶습니다. 제가 대표가 되었다고 해서 매스사가 흑인음악 중심의 회사가 되는 일은 없을거에요. 매스사가 이루어 놓은 레거시를 지켜가면서 새롭게 글로벌로 확장해 가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정기고는 가수 출신 전문경영인이 많아져야한다고 소신을 밝히며 “엔터 본질은 음악을 이해하는 것이고, 그 음악을 하는 ‘사람’ 을 이해하고 소통 할 수 있는 것은 분명 중요하다고 생각”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좋은 선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정기고. 사진 ㅣ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정기고. 사진 ㅣ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마운드미디어의 레이블 중 하나인 매스사는 지난 2014년 7월 설립된 인디펜던트 레이블로 오랜 기간 명성을 떨쳐왔다. 십센치, 옥상달빛, 선우정아, 박문치 등 굵직한 아티스트들을 키워낸 곳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 다만, 해당 아티스트들이 타 기획사로 이적한 상태로 새 아티스트 영입을 위해 물밑 작업에 한창이다. 현재는 송소희, 하상욱, 예빛, 사뮈, 안다영 등이 소속돼 있다.

그 가운데 정기고 체제의 핵심 아티스트로 소유가 이름을 올렸다. 소유는 최근 매스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회사 입지에 무게를 더했다. 정기고와 소유는 지난 2014년 듀엣곡 ‘썸’을 발매, 음원차트 올킬과 동시에 큰 사랑을 받으면서 명곡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새 소속사에서 만난 두 사람의 음악적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정기고는 지난 2002년 인피닛 플로우 멤버로 데뷔해 무려 20년 이상 음악 인생을 펼쳐오고 있다. 뿌리인 힙합을 비롯해 알앤비 발라드 등 다양한 역량으로 목소리를 선사해왔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기도
    신민아 김우빈 공양미 기도
  2. 2해수부 장관 후임
    해수부 장관 후임
  3. 3성탄절 인파 관리
    성탄절 인파 관리
  4. 4조세호 조폭 논란
    조세호 조폭 논란
  5. 5삼성 반도체 투자 리스크
    삼성 반도체 투자 리스크

스타투데이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