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HN 윤세호 인턴기자) 박승희와 엄준태 부부의 진솔한 고백이 '동상이몽2'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지난 2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결혼 5년 차에 접어든 박승희, 엄준태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49 시청률' 1.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및 이날 방송된 예능 전체에서 시청률 1위를 차지했으며, 분당 최고 시청률은 5.3%까지 치솟았다.
연애 4개월 만에 상견례와 결혼을 진행한 박승희는 前 쇼트트랙 국가대표이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자로 잘 알려져 있다. 방송에서는 기다리는 게 너무 답답해 먼저 고백했던 당시를 회상했고, 남편 엄준태를 "'폭싹 속았수다' 관식이 같다"고 소개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준태는 자수성가한 가방 브랜드 CEO로, 가사와 육아를 도맡아 해온 모습이 그려졌다. 26개월 된 딸의 뒷바라지부터 청소, 설거지까지 책임지는 그의 모습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러나 세차 직후 차량 창문을 내린 박승희의 실수로 갈등이 발생했다. 짜증을 내며 한숨을 쉰 남편의 태도에 박승희는 "까먹은 건 진짜 미안한데 그렇게 소리 지르면서까지 이야기하냐"고 서운함을 표현했다.
박승희는 인터뷰에서 "성격 차이로 많이 부딪히고 아이를 키우면서 힘든 부분이 많았다"며 "해결이 안 되면 이혼을 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했음을 고백했다.
이에 엄준태는 "그때 딸의 양육권까지 생각했다는 걸 나중에 알게 됐을 때는 그만큼 힘들었구나 싶었다"며, "내가 사랑하는 사람에게 무심코 행동했던 것들이 화살처럼 꽂혔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반성하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다.
두 사람의 갈등과 화해 과정은 현실 부부들의 고민을 대변하며 깊은 여운을 남겼고, 시청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10분 방송된다.
사진=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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