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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템터뷰] 웹툰 IP 활용한 역대급 '99몽' 돌풍...인디게임 신화 다시 쓰는 다에리소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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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유다엘 다에리소프트 대표. / 사진=다에리소프트 제공

유다엘 다에리소프트 대표. / 사진=다에리소프트 제공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들이 많은데 고정된 팬들과 매니아층이 형성돼 있어도 성공 확률을 장담할 수 없어요. 웹툰의 스토리와 다르게 게임을 개발한 것이 성공할 수 있었던 요인이 됐습니다"

지난 2월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에 네이버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이 등장했다. 인디게임사에서 이례적이었던 웹툰 IP와의 만남. 결과는 성공적이었다. 네이버의 인기 웹툰 '99강화 나무몽둥이'를 원작으로 한 동명의 모바일게임은 출시 2개월만에 매출 40억원을 달성하고 스토어 다운로드 수 50만건을 돌파하며 인디게임의 성공적인 사례로 자리매김 했다.

99강화 나무몽둥이를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는 유다엘 다에리소프트 대표를 직접 만났다. 올해 공격적으로 다양한 장르의 게임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그는 웹툰 IP를 활용한 모바일 게임 외에도 신작 출시를 통해 올해 최대 실적을 바라보고 있다.

웹툰 '99강화 나무몽둥이' 인기 잇는다

다에리소프트는 2010년에 설립돼 15년의 개발력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기업이다. 다에리소프트는 설립 초기 자체 게임 개발에 주력했지만, 현재는 인디게임 퍼블리셔의 역할에도 집중하고 있다. 대표적인 게임으로는 '사신키우기'와 '고양이 오마카세' 등이 있다.

99강화 나무몽둥이 대표이미지. / 사진=다에리소프트 제공

99강화 나무몽둥이 대표이미지. / 사진=다에리소프트 제공


다에리소프트가 서비스하는 '99강화 나무몽둥이'는 네이버웹툰의 IP를 원작으로 한다. 웹툰에 등장하는 피스와 러브, 루나 등 3인이 파티를 꾸려 모바일 크로노 라이프의 세계를 탐험하는 게임이다. 하지만 원작의 설정만 따왔을 뿐, 스토리는 자체적으로 새롭게 형성해 익숙하면서 새로운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유다엘 다에리소프트 대표는 "99강화 나무몽둥이는 네이버웹툰에서 연재 초기 5화만에 1등에 올랐을 정도로 정상급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웹툰"이라며 "네이버웹툰과 협업해 게임을 개발했고, 첫달 매출이 25억원 가량 발생한 이후 꾸준히 성장하며 매출이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와 소통 강화...웹툰과 다른 스토리 라인

99강화 나무몽둥이는 출시 후 2주마다 업데이트를 통해 밸런싱 조정 과정을 거치며 게임 완성도에 공을 들이고 있다.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업데이트에 적용하기도 한다.

특히 99강화 나무몽둥이는 웹툰 IP와 스토리적인 부분에서 차별화를 뒀다. 일반적으로 웹툰 IP를 활용한 게임들은 비슷한 스토리라인을 형성하는데 반해 99강화 나무몽둥이는 원작과 다른 패턴으로 전개하며 신선한 재미를 줬다는 평가다.

무한의 사신키우기 대표이미지. / 사진=다에리소프트 제공

무한의 사신키우기 대표이미지. / 사진=다에리소프트 제공


유다엘 대표는 "지금까지 웹툰 IP를 활용해 제작된 게임들이 다양하게 출시됐는데 부정적인 시선을 받는 게임도 있었고, 성공하지 못한 게임들도 다양하다"며 "웹툰 IP를 활용하는 게임은 고정된 팬층이 있어 매니아적인 측면이 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모바일 게임이 성공 확률이 낮은 편인데 작가와 논의해서 웹툰 스토리와 다르게 개발했다"며 "원작과는 다른 패턴으로 전개한 것이 팬들의 입장에서는 다른 세계관의 게임이라고 인식하게 된 계기가 아닐까 한다"고 강조했다.


장르 다각화 통해 올 최대 실적 기대감

다에리소프트는 올해 99강화 나무몽둥이 외에도 다양한 장르의 신작을 준비하고 있다. 우선 내달에는 '사신키우기' IP를 활용한 '무한의 사신키우기'를 준비하고 있다. 이 게임은 아기 사신이 성장하면서 강해지고, 어른이 되면 환생해 더욱 강해진 아기 사신으로 회귀하고, 다시 성장하는 과정을 반복하며 끝 없이 강해지는 사신의 이야기를 그린다.

6월에는 '마교회귀: 2D MMORPG'가 출격한다. 다에리소프트가 서비스하고 있는 '엘리멘탈 : 2D MMORPG'의 스핀오프 게임이다. 도트 그래픽과 무협 세계관이 특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글로벌 시장을 대상으로 스포츠 장르의 '배구소녀'도 준비 중이다.

배구소녀 대표이미지. / 사진=다에리소프트 제공

배구소녀 대표이미지. / 사진=다에리소프트 제공


유다엘 대표는 모바일 게임의 장르 다각화를 통해 올해 역대 최대 실적을 노리고 있다. '사신키우기'가 다에리소프트의 전성기를 이끌었다면, 99강화 나무몽둥이를 비롯한 올해 신작을 통해 창립 이후 최대 실적을 내겠다는 목표다.


유다엘 대표는 "사내에서 게임을 개발하는 팀들이 모두 다르기 대문에 게임 출시 일정에는 변동이 없다"며 "각 게임들을 통해 생각하고 있는 목표를 달성한다면 올해는 300억원 정도의 실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조성준 기자 csj0306@techm.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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