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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주사변 93주년’ 증오범죄였나…日 초등생 살해한 중국인 사형 집행

매일경제 이상규 매경닷컴 기자(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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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남성에게 습격 당해 목숨을 잃은 일본 초등생이 다니던 학교 현장. [사진출처 = 야후재팬]

중국인 남성에게 습격 당해 목숨을 잃은 일본 초등생이 다니던 학교 현장. [사진출처 = 야후재팬]


지난해 9월 중국 남부 광둥성 선전에서 흉기를 휘둘러 일본인학교 초등생을 살해한 중국인 남성에 대한 사형이 집행됐다.

22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중국 외무성은 전날 주중 일본대사관에 이런 내용을 통보했다.

사형이 집행된 범인은 작년 9월 18일 일본인학교에 등교 중이던 초등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한 혐의로 올해 1월 1심 법원에서 사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이에 항소하지 않았다. 당시 사건 발생일은 1931년 일제가 만주 침략 전쟁을 개시한 만주사변 93주년이어서 증오 범죄라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일본 정부는 현지 일본인 안전 확보를 위한 대책을 요구하는 등 사건이 양국 간 외교 현안으로 확산하기도 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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