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국힘 후보 지지율 합쳐도 30%대…2017년 반문연대 데자뷔

뉴스1 김정률 기자
원문보기

한덕수 등판해도 확장성 제한적…·이준석 포함해도 40% 초반

대선 앞 30% 후반대 그친 반문재인 연대…실득표 52.2% 희망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당지도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양수 사무총장, 권성동 원내대표,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권영세 비대위원장,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공동취재) 2025.4.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18일 오후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당지도부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이양수 사무총장, 권성동 원내대표, 유정복, 홍준표, 김문수, 안철수, 양향자,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후보, 권영세 비대위원장, 황우여 선거관리위원장. (공동취재) 2025.4.18/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6·3 조기 대선이 불과 43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들의 지지율은 30%대에 박스권에 갇힌 것으로 조사됐다. 2017년 조기 대선과 비슷한 양상이다.

22일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4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전날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나선 김문수(12.2%), 한동훈(8.5%), 홍준표(7.5%), 나경원(4%), 안철수(3.7%) 후보 등 5명의 지지율 합은 35.9%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50.2%)와 14.3%p(포인트) 격차로 조사됐다.(자세한 사항은 중앙여론조자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런 지지율 격차에 "경선이 끝나고 빅텐트를 치고 난 후가 본격적인 경쟁"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출마론이 여전한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등이 모두 모이면 본격적인 '이재명 후보 추격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지만 한 권한대행과 이 후보 등이 한데 뭉친다 해도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한 권한대행과 불출마를 선언한 오세훈 서울시장, 아직 대선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은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까지 모두 포함한 지난주 리얼미터 조사에서 범 국민의힘 주자들의 지지율 총합은 38.6%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까지 포함해도 41.6%로 이재명 후보(48.8%)와는 오차범위 밖이다.

한 권한대행이 등장으로 숨어있는 보수를 끌어들였다기보다는 기존 국민의힘 지지율을 재배치하는 데 그쳤다는 분석이다.


전날 권영세 비대위원장이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며 당의 문호를 열겠다는 것 역시 이런 위기감에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2017년에도 반문재인 진영 36.8%…최종 대선서는 52%

국민의힘이 제21대 대통령 선거에서 앞세운 전략은 반이재명 빅텐트다. 2017년 반 문재인 연대의 연장선이라고 할 수 있지만 상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2017년 당시 대선을 한 달여 앞둔 3월 5주차 조사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22.7%,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는 10.2%,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는 3.9%를 기록하며 반 문재인 연대의 총합은 36.8%에 그쳤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43%)와 격차가 뚜렷했다.


이들 3인은 2017년 5월 9일 대선에서는 52.2%를 득표했다. 반문 연대가 어느 정도 먹혀들었다고 볼 수 있다.

국민의힘이 최근 문호 개방과 빅텐트를 주장하는 것도 반이재명이라는 기치로 한데 모이면 파급력을 발휘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다만 2017년 당시에는 20%대 지지율을 기록한 안철수 후보가 이번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는 점, 탄핵 사유 역시 비상계엄 선포가 아닌 박근혜 전 대통령의 개인 비위에 초점을 맞췄다는 점 등을 감안할 경우 이보다 상황이 안 좋다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지난 2023년 총선에서도 보수진영은 반이재명 깃발을 올렸지만 공천을 둘러싼 대통령과 갈등설 설 등으로 이미 한 차례 실패했다는 점 등도 이번 대선 전망을 더욱 어둡게 하고 있다.

jrkim@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은애하는 도적님아
    은애하는 도적님아
  2. 2광주전남 행정통합
    광주전남 행정통합
  3. 3트럼프 이스라엘 훈장
    트럼프 이스라엘 훈장
  4. 4통일교 불법 후원
    통일교 불법 후원
  5. 5여성 폭력 실태
    여성 폭력 실태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