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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K방산 ETF, 美 관세·공매도 이중고에도 올 수익률 85% 기록···국내주식형 중 1위

서울경제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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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방산 ETF도 연초 이후 54% 넘게 오르며 1위 차지
업황도 긍정적···국내 방산 '빅4' 올 영업익 4조 돌파 전망


한화자산운용이 국내 방산 업종에 투자하는 ‘PLUS K방산’ 상장지수펀드(ETF)의 올해 수익률이 85%를 넘으며 국내 주식형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22일 밝혔다.

금융정보 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으로 PLUS K방산 ETF는 연초 이후 85.22%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미국과 유럽 주요 방위산업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PLUS 글로벌방산’ ETF도 같은 기간 54.13%의 수익률을 올리며 해외주식형 부문에서 1위에 등극했다.

국내외 방산 업종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정책에서 상대적으로 자유롭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편입 기업들의 호실적도 이어지고 있다. 유럽, 중동, 동남아를 대상으로 무기 체계를 수출하고 있는 국내 주요 방산 기업들은 올해도 호실적이 예상된다. 특히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현대로템은 지난해 4분기 해외 방산 부문에서 제조업에서 보기 드문 30%대의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과를 자랑했다. 증권가는 올해 국내 방산 빅4(한화에어로스페이스·KAI·LIG넥스원·현대로템)의 영업이익이 4조 원을 돌파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PLUS 글로벌방산 ETF의 향후 전망도 긍정적이다. 편입 기업인 독일의 라인메탈, 스웨덴의 사브 등 해외 방산 업종은 최근 신고가를 경신하며 호조를 보이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방위를 위해 약 8000억 유로(약 1290조 원)를 동원해 '재무장'을 추진하고 있어 꾸준한 수요가 예상된다.


수급적인 측면에서도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 최근 유럽 최대 자산운용사인 ‘아문디(Amundi)’가 방위산업에 투자하는 유럽 ETF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노르웨이 정치권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약 2300조 원을 운용하는 노르웨이 국부펀드의 방산 기업 투자 제한을 해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최근 미국 무기 판매를 효율화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점 역시 긍정적인 주가 전망에 보탬이 되고 있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마케팅부문장은 “방산 업종은 진입 장벽이 매우 높아 전 세계적으로 무기를 수출할 수 있는 나라는 제한적”이라며 “방산 업종에 대한 투자를 보다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이유”라고 밝혔다.

이정훈 기자 enoug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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