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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노 시호 "사랑이 할아버지 죽음에 트라우마 있었는데…"

뉴시스 손정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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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모델 야노 시호가 유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은 딸 추사랑에 대해 "사랑이 안에서 무언가 하나를 극복했을지도 모른다, 라고 느낄 수 있었다"고 했다.

야노는 21일 인스타그램에 추사랑이 유도복을 입고 찍은 사진을 올린 뒤 "(유도복엔) 돌아가신 할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담겨 있다"고 했다.

추사랑은 지난 20일 방송된 ENA 예능프로그램 '내 아이의 사생활'에서 친구 유토와 함께 화보 촬영을 했다.

추사랑은 모든 촬영이 끝난 뒤 사진 작가에게 추가 촬영을 부탁했다. 유도복을 입고 촬영을 하고 싶다고 말한 것이다.

유도복 한 쪽 팔엔 할아버지 이름 '추계이'가, 다른 쪽 팔엔 아버지 이름 '추성훈'이 쓰여 있었다.

추사랑은 재작년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억하는 마음으로 유도복을 입고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


야노는 "사실은 할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몇 달에 한 번 씩 갑자기 생각나서 울기 시작하는 일이 2년 가까이 계속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랑이에게 있어서 처음으로 '사람의 죽음'이라는 체험은 사랑이 안에서 큰 트라우마가 돼 울기 시작할 때마다 어떻게 하면 사랑이가 이겨낼 수 있을까 걱정했다"고 했다.

야노는 그러면서 "최근에 우는 게 없어졌는데, 이 모습을 보고 사랑이 안에서 무언가 하나를 극복했을지도 모른다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또 "이런 기회를 갖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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