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뉴스1 언론사 이미지

인천공항, 우르겐치 공항 개발 수주…3000억 시장 선점

뉴스1 정진욱 기자
원문보기

3년 건설·19년 운영 '제2 인천공항' 해외 첫 실현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 조감도(인천공항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우르겐치공항 신규 여객터미널 조감도(인천공항공사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 뉴스1


(인천공항=뉴스1) 정진욱 기자 =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중앙아시아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인천공항공사는 22일 우즈베키스탄 우르겐치공항 개발·운영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인천공항공사가 개항 이후 처음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수주한 공항 개발·운영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약 2000억 원 규모다. 연간 여객 처리량 300만 명 규모의 신여객터미널을 건설하고 19년간 운영권을 확보한다.

특히 이번 계약은 공사가 해외에서 추진한 PPP(Build-Transfer-Operate) 방식 사업 중 터미널 100% 운영권을 최초로 확보한 사례다. 공사 측은 CEO를 포함한 주요 임원을 파견하고 국내 건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의 동반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우르겐치공항은 우즈베키스탄 서부 호라즘 지역에 위치한 3대 공항 중 하나이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히바(Khiva)와 인접해 국제관광 허브로 성장할 잠재력을 지닌다.

최근 우즈베크 항공 수요는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우르겐치공항의 여객 수는 2024년 기준 약 70만 명으로, 코로나19 이전 대비 175% 증가했다.


인천공항공사는 본 계약 체결까지 약 3개월간 협상을 진행한다. 이후 3년간 신 터미널을 건설하고 19년간 운영에 들어간다.

이번 수주는 국토교통부와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KIND)의 협업과 정책적 지원이 맞물려 성사됐다.

입찰 경쟁에는 터키의 리막(Limak), 프랑스 ADP, 터키 TAV 등 글로벌 운영사가 참여했다. 인천공항공사의 공항 건설 및 운영 노하우가 우즈베크 정부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학재 인천공항공사 사장은 "앞으로 카자흐스탄 등 주변국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정부의 글로벌 인프라 전략과 연계해 한국 공항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onething@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민주당 패스트트랙 충돌
    민주당 패스트트랙 충돌
  2. 2수원FC 강등 후폭풍
    수원FC 강등 후폭풍
  3. 3이준호 캐셔로 관전포인트
    이준호 캐셔로 관전포인트
  4. 4김병기 의혹 논란
    김병기 의혹 논란
  5. 5예스맨 MC
    예스맨 MC

뉴스1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