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예능 '대환장 기안장', 정확한 독도 표기…서경덕 "환영할 일“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이 한글과 영어, 일본어 자막으로 정확한 독도 표기를 했다.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캡처〉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예능 프로그램 '대환장 기안장'이 한글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로도 독도를 정확히 표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오늘(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5일 공개된 '대환장 기안장' 6회 차에서 태극기를 들고 독도 관광에 나선 부자의 모습이 그려졌다"면서 "한글로는 '독도', 영어로는 'DOKDO'로 표기했으며, 일본어 자막에서는 '독도(独島)', 독도의 일본식 음차인 '도쿠도(ドクト)'를 달았다"고 소개했습니다.

서 교수는 "지금까지 넷플릭스는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해 논란을 빚었다"면서 "'김치'를 중국식 채소 절임인 '파오차이'(泡菜)로 표기해 큰 질타를 받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독도의 정확한 표기는 환영할 일"이라면서 "독도에서 직접 촬영하고 글로벌 OTT를 통해 전세계 시청자들에게 독도를 보여줄 수 있는 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일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서 교수는 "이제부터 우리는 일본의 억지 주장에 단호히 대처하고, 예능·드라마·영화 등 문화 콘텐츠를 활용한 전 세계 독도 홍보를 더욱더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대환장 기안장'은 울릉도 기안장에서 기안84와 BTS 진, 지예은이 숙박객들과 펼치는 민박 버라이어티입니다.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대환장 기안장'은 200만 시청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톱 10 TV쇼 비영어 부문 6위에 올랐습니다.



허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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