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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선종…유언 된 '평화 호소'

SBS 윤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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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이 88세를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최근 폐렴으로 입원했다가 극적으로 회복했던 교황은 부활절 미사에 참석해 평화를 이루자는 메시지를 전했는데 이게 마지막 유언이 됐습니다.

윤창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프란치스코 교황이 로마 시간 오전 7시 35분, 한국 시간 오후 2시 35분 88세를 일기로 선종했습니다.

[캐빈 패렐 추기경/바티칸 교황청 : 사랑하는 형제 자매 여러분, 깊은 슬픔으로 우리의 교황 프란치스코의 죽음을 알려드립니다.]


지난 2월 프란치스코 교황은 심각한 폐럼 증세로 입원했습니다.

2차례나 위험한 고비를 넘기고 극적으로 회복해 37일 만에 퇴원한 뒤 바티칸으로 돌아와 활동을 재개했습니다.

부활절을 앞두고 로마의 교도소를 찾아 재소자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영국 찰스 3세 국왕부부, 밴스 미 부통령 부부도 접견했습니다.


폐렴 증세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았지만 부활절 미사에 깜짝 등장해 전세계 신도들에게 축복을 전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 : 형제자매들이여! 부활을 축하합니다.]

가자지구와 우크라이나의 끔찍한 전쟁을 중단하고 평화를 이루자는 부활절 메시지는 교황의 마지막 유언이 됐습니다.


[디에고 라벨리 대주교 (교황 대독) : 저는 전쟁당사자들에게 호소합니다. 휴전을 요청하고, 인질들을 풀어주고, 평화의 미래를 열망하는 굶주린 사람들을 도웁시다.]

지난 2013년 교황에 선출된 뒤 재위 12년 내내 그의 발걸음은 낮고 소외된 곳을 찾았습니다.

[캐빈 패렐 추기경/바티칸 교황청 : 난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보여준 프란치스코의 모범에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합니다.]

바티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님과 교회를 섬기는 데 전생을 바쳤으며, 이제 아버지의 집으로 돌아갔다'고 전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병직)

윤창현 기자 chyu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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