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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뉴욕 증시, 연준 의장 교체설에 낙폭 키워… 기술주 약세

조선비즈 정민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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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21일(현지 시각) 장 초반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국가별 상호관세 협상 행보를 주시하는 가운데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교체 가능성에도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로이터 연합뉴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오전 11시39분 기준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44.24포인트(2.67%) 하락한 3만8097.99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43.79포인트(2.72%) 내린 5138.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50포인트(3.07%) 낮은 1만5786.78을 각각 나타냈다.

이날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M7) 전 종목이 또다시 급락세로 장을 열었다. 엔비디아는 5% 이상, 마이크로소프트·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 각 2% 이상, 테슬라 6% 이상, 아마존·메타(페이스북 모기업) 각 3% 이상 미끄러졌다.

엔비디아는 H20 칩의 대중(對中) 수출 규제가 강화된 이후 5거래일간 주가가 16% 가까이 급락했다. 애플도 관세 불확실성의 여파로 최근 한달간 주가가 11% 이상 뒷걸음쳤다. 하루 뒤인 22일 장 마감 후 1분기 실적을 발표하는 테슬라는 영국계 금융기업 바클리스가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 주가에 하방 압력을 넣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금리를 선제적으로 인하하지 않으면 경제 성장이 둔화될 수 있다”며 파월 의장을 재차 압박했다. 이어 파월 의장이 금리 인하 필요 시기에 매번 뒤늦게 대처하다 작년 11월 대선을 앞두고는 민주당 대선 후보 조 바이든과 카멀라 해리스를 돕기 위해 예외적으로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에선 ‘미국 금융시장과 달러화에 대한 신뢰 문제가 불거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날 달러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5포인트 낮은 97.92까지 급락했다. 3년래 최저 수준이다. 반면 안전자산으로 간주되는 금 가격은 사상 처음 트로이온스(ozt)당 3400달러를 돌파하고 고공행진 중이다.

경제매체 CNBC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관련 우려가 최근 월가에 지속적인 부담을 주고 있다”며 “국가별 상호관세가 발표된 지난 2일 이후 주요 지수는 약 7% 하락했다”고 전했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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