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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월에 "패배자" 비난…"당장 금리 안내리면 경기 둔화"

아시아경제 뉴욕(미국)=권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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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서 "사실상 인플레 없다"
관세發 경기 침체 우려에 금리 인하 압박
파월에 "미스터 투 레이트" 비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패배자',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너무 늦는 남자)'라고 공격하며 선제적인 금리 인하를 재차 압박했다. 관세발(發)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자 Fed에 금리 인하를 압박하는 동시에 향후 경기 침체시 파월 의장에게 책임을 돌리려는 포석이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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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에 올린 글에서 "사실상 인플레이션은 발생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에너지 비용이 내리고, 바이든(조 바이든 전 대통령)의 계란 재앙을 비롯해 식품 가격도 상당히 낮아졌다"며 "다른 대부분의 것들도 하락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했다.

파월 의장에게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압박 수위 또한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요 패배자인 미스터 투 레이트가 지금 당장 금리를 인하하지 않는다면 경제가 둔화될 수 있다"며 "유럽은 이미 7번이나 금리를 인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파월은 선거 기간 '졸린 조 바이든(훗날 카멀라 해리스)' 당선을 돕기 위해 금리를 인하했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언제나 늦었다"며 "그 결과는 어땠느냐"고 반문했다.

월가에서 관세 폭격으로 인한 경기 둔화 전망이 확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연일 파월 의장 해임을 언급하며 Fed에 금리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7일에도 파월 의장을 향해 "내가 그를 아웃(out)시키고 싶다면 그는 정말로 빨리 쫓겨날 것"이라며 Fed의 금리 정책이 "정치적"이라고 비판했다.

뉴욕(미국)=권해영 특파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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