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0 °
YTN 언론사 이미지

잘못했다 판단되면 사과...몸을 낮춘 가톨릭 정신

YTN
원문보기
[앵커]
프란치스코 교황은 10년이 넘는 재임 기간 논란의 중심에 선 경우가 많았습니다.

신도에게 버럭 화를 내기도 하고 동성애와 관련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지만 잘못됐다 판단되면 사과를 망설이지 않는 등 진정한 가톨릭 정신을 보여줬습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019년 마지막 날, 프란치스코 교황을 기다리던 한 여성이 교황 손을 세게 잡아당깁니다.


교황이 여성의 손등을 두 번 내려치고 불쾌한 표정을 짓습니다.

해당 영상이 SNS에 퍼지고 논란이 되자 교황은 다음 날 사과했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2020년) : 사랑은 우리를 인내하게 만드는데 우리는 인내심을 잃는 경우가 많이 있으며 그것은 저에게도 일어납니다. 저는 어제의 잘못된 사례와 관련해 사과하겠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동성애와 관련해서도 잇따라 논란을 낳았습니다.

2023년 가톨릭 사제의 동성 커플 축복을 공식 승인해 일부 국가에서 반발을 불렀는데,

교황청은 이 결정이 동성애 지지가 아니고 이성 커플의 혼인과는 다르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이탈리아 주교들과 비공개 모임에선 남성 동성애를 경멸적으로 일컫는 표현을 사용한 게 알려져 사과하기도 했습니다.

전황이 불리한 우크라이나에 러시아와 협상을 촉구하는 듯한 발언을 하자 우크라이나가 자국 교황대사를 초치해 외교적 문제로 번졌습니다.

[프란치스코 / 교황 (지난해) : 상황에 따라 국민을 생각해야 합니다. 백기를 들고 협상할 용기가 있어야 가장 강한 사람입니다.]

다만 논란 속에서도 잘못했다고 판단되면 사과를 망설이지 않고 늘 낮은 자세로 임했던 교황의 정신은 많은 사람의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영상편집 김희정

YTN 최민기 (ksh@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대한민국 24시간 뉴스 채널 [YTN LIVE] 보기 〉
YTN서울타워 50주년 숏폼 공모전! >
대화로 배우는 이 세상 모든 지식 [이게 웬 날리지?] 〉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샤이니 키 주사이모 논란
  2. 2진서연 쇼핑몰 사장
    진서연 쇼핑몰 사장
  3. 3탁재훈 재혼 가능성
    탁재훈 재혼 가능성
  4. 4마레이 트리플더블
    마레이 트리플더블
  5. 5김종민 감독 최다승
    김종민 감독 최다승

함께 보면 좋은 영상

YTN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