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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뻐꾸기 안철수, 탈당을” “반탄 후보론 대선 필패”...국힘 경선 신경전 가열

매일경제 진영화 기자(cinema@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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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 대선 레이스 ◆

대선 경선 후보자들 포스터 앞 지나는 권성동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대선 경선 후보자들 포스터 앞 지나는 권성동 원내대표 [사진 = 연합뉴스]


22일 오후 7시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8명에서 4명으로 압축된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홍준표 전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가 ‘빅3’를 굳힌 가운데 나경원·안철수 의원이 4위 쟁탈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비상계엄과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두고 양극단에 선 두 후보는 경선 티켓을 따내기 위해 이날도 치열한 신경전을 이어갔다.

국민의힘 선거관리위원회는 21일부터 이틀간 당 2차 경선 진출자를 뽑기 위한 여론조사를 진행한다. 여론조사 5곳에서 800명씩 모두 4000명을 대상으로 득표율을 조사한 뒤 평균을 내 상위 4명을 추린다. 득표율과 순위는 공개하지 않고 2차 경선 진출자 4명의 명단만 가나다순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발표된 여론조사에 따르면 ‘4강’에는 김 전 장관, 홍 전 시장, 한 전 대표에 이어 나 의원, 안 의원이 오차 범위 내에서 접전을 벌이고 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6~18일 당 경선룰을 적용해 지지층과 무당층 유권자 618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국민의힘 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다. 김 전 장관과 한 전 대표, 홍 전 시장이 각각 27.8%, 19.8%, 17.9%를 기록했다. 나 의원, 안 의원은 각각 10.2%, 7.7%로 집계돼 오차범위(±2.5%포인트) 내에서 접전 양상을 보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날 나 의원은 안 의원을 겨냥해 “남의 둥지에 알을 낳고 다니는 뻐꾸기를 그만하고 탈당하라”고 쏘아붙였다. 나 의원은 라디오 방송에서 “(안 의원은) 우리 당에 오시기는 했는데 우리 당 가치에 동의를 하시나”라며 “대선 때마다 이 당 저 당을 다닌다”고 힐난했다.

안 의원은 대구시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나경원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끌어들이지 말라고 하셨다”며 “윤 전 대통령이 본인에게 대선에 나가라고 하셨다면서 흘리다가, 토론에서는 막상 불리하니 윤 전 대통령을 언급하지 말라니 달면 삼키고 쓰면 뱉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반탄(탄핵 반대)’ 후보가 우리 당 대선 후보로 뽑히면 대선은 필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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