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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 '깊은 슬픔'…전 세계 애도 물결

SBS 곽상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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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교를 뛰어넘어 사랑과 존경을 받았던 교황의 선종 소식에 전 세계는 큰 슬픔에 잠겼습니다. 유럽 특파원 연결해서 현지 분위기는 어떤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곽상은 특파원, 갑작스러운 소식에 바티칸은 굉장히 큰 슬픔에 잠겨 있을 것 같습니다.

<기자>

부활절 대축일 다음날 프란치스코 교황이 갑작스레 선종했단 소식에 신자들은 안타까운 심경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울리시스 멘도사/신학생 : 정말 가슴이 미어집니다. 지금 이 순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그분을 위해 기도하는 것입니다.]


조금 전 교황의 선종을 알리는 바티칸의 종이 울렸는데, 부활절 미사에서 육성을 들려준 게 불과 하루 전이어서 충격과 슬픔은 더 큽니다.

관례대로라면 교황의 시신은 당분간 성베드로 대성당에 안치돼 신자들의 조문을 받고 이후 장례미사가 이어집니다.

<앵커>


교황이 14억 가톨릭 신자를 이끌었던 정신적인 지도자였던만큼 세계 곳곳에서도 애도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죠?

<기자>

로마 가톨릭의 전통이 깊은 유럽 각국에선 애도의 메시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물론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산체스 스페인 총리 등은 위대한 목자를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하고 신자들에게 위로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미 백악관은 '안식을 빕니다'라는 짧은 메시지를 SNS에 올렸습니다.

가톨릭 국가들 뿐 아니라 중동의 앙숙인 이스라엘과 이란도 모처럼 한 목소리로 고인을 추모하고 애도하는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앵커>

앞으로 장례 절차와 또 다음 교황 선출은 어떻게 되는 건지도 정리해 주시죠.

<기자>

교황이 서거하면 보통 9일간 장례의식이 이어집니다.

고인은 여러 차례 소박한 의식을 원한다는 뜻을 남겼고 화려한 제대도 원치 않는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예식은 이런 고인의 뜻에 따라 가능하면 검소하게 치러질 전망입니다.

이 기간 동안 장례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전 세계 추기경들이 로마에 모이는데요.

장례 의식이 끝난 뒤 이들은 콘클라베로 불리는 투표 의식을 통해 차기 교황을 선출하게 됩니다.

(영상취재 : 김시내, 영상편집 : 김호진)

곽상은 기자 2bwithu@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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