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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노코멘트'에 술렁인 국민의힘...민주 "노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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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가능성을 묻는 외신 질문에 '노코멘트'라고 답한 걸 두고 국민의힘 내부가 종일 술렁였습니다.

당 대선 경선 후보들을 중심으로 '부적절하다'는 비판이 이어졌는데, 민주당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내란 수사나 받으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김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덕수 권한대행 출마설을 '비상식'이라고 비판해왔던 홍준표 후보, '노코멘트' 인터뷰가 알려진 뒤 발언 수위를 더 끌어올렸습니다.


한 대행을 '탄핵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는 인사'로 규정하며 대선 출마가 가능하겠냐고 직격했습니다.

[홍준표 / 국민의힘 경선 후보 (채널A '정치시그널' : 한덕수 총리가 탄핵당한 정부의 총리인데 그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겁니까? 극히 비상식으로 봅니다.]

한동훈 후보는 주변에서 출마를 부추기는 사람들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지금은 당 경선에 집중할 때란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한동훈 / 국민의힘 경선 후보 (YTN 라디오 '뉴스파이팅' : 출마 선언도 안 한 분의 입장을 자꾸 이렇게 얘기해서 우리 경선에 있어서 주목도를 떨어뜨리는 것은 저는 적절하지도 않고….]

다른 후보들도 '노코멘트' 발언은 '당당하지도, 정직하지도 못했다'고 날을 세우는가 하면,

한 대행은 국정에 전념해야 한다, 지금은 당내 경쟁에 집중하자며 한목소리로 한덕수 차출설에 선을 그었습니다.


반면, 최종 경선에 진출할 2명이 가려지고 나면 '3강 단일화'를 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는 등, 한 대행의 '4말 5초 등판론'에 힘을 싣는 분위기도 여전합니다.

그간 한 대행 출마를 '노욕'이라고 규탄해온 민주당은 이번에도 강한 어조로 비난전을 이어갔습니다.

[박찬대 /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직무대행 : 한덕수 총리는 지금이라도 당장 대선 불출마 선언을 하십시오. 그리고 내란 수사에 성실히 응하기를 바랍니다.]

한 대행 재탄핵 가능성까지 거론하며, '국가 백년대계에 영향을 줄 일엔 손도 대지 말라'는 날 선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경수 /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 : 국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에 대해선 일점일획도 건드리지 마십시오. 두 번씩이나 탄핵당하는 불행한 권한대행의 길을 자초하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한덕수 권한대행의 '노코멘트' 발언을 보건대, 그의 대선 출마 의지가 아예 없진 않단 분석도 나옵니다.

향후 지지율 등에 따라 등판할 가능성을 열어뒀단 해석인데 물론, 대선을 관리해야 할 심판이 선수로 뛰는 건 부적절하단 곱지 않은 시선도 적잖습니다.

YTN 김철희입니다.

촬영기자 : 이성모 한상원
영상편집 : 김희정
디자인 : 김효진

YTN 김철희 (kchee2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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