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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해프닝" "내란몰이 탄핵 선동 탓"…쏟아진 '계엄 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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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되고 형사 재판까지 받고 있는데도 국민의힘 후보들 사이에선 여전히 계엄을 옹호하는 발언이 이어집니다. '2시간짜리 해프닝이었다'거나 '특정 후보가 탄핵을 선동했다'는 등의 주장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최연수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간 펼쳐진 국민의힘 경선 토론회는 '찬탄'과 '반탄'간 갈등전이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계엄은 반대하지만 경미한 과오일 뿐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넓은 의미에서는 계엄 옹호라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저는 홍 후보님도 계엄에 반대하시는 취지로 이해했습니다. 그런데 탄핵에 대해서는 또 반대 취지를 가지셨단 말이죠?]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탄핵을 반대하면서 실질적으로 피해가 없었다. 2시간 만에 해프닝이었다. 그러면 대통령한테 자진하야 할 기회를 주자…]

'계엄은 해프닝'이라는 주장에 더해 12·3 내란 사태의 원인은 민주당의 줄 탄핵이라는 말도 이어졌습니다.

[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지난 19일) : 대통령께서 이 비상계엄을 선포할 수밖에 없었던 그 사정, 안타까운 사정에 대해서 책임이 민주당에…]


계엄 당시 국민의힘 당 대표였던 한동훈 후보를 저격하기도 했습니다.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어제) : 저는 한동훈 후보가 내란몰이 탄핵을 선동한 것 때문에 정말 결국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 당시 대통령이 내란을 자백했다 하면서 사실 내란몰이 탄핵을 선동하는데 가장 앞장섰다…]

안철수 후보는 탄핵 반대를 외치며 관저 집회를 나섰던 나경원 후보를 상대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헌법재판소에서 탄핵 각하를 외치던 분이 탄핵이 인용되자마자 대선판에 뛰어든 모습 당원들은 다 기억하고 있습니다. 몰염치의 끝입니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을 중심으로 신당 창당 움직임이 나타나는 등 대선에서 윤 전 대통령 변수가 여전한 가운데 국민의힘에서도 찬탄·반탄간의 신경전은 더욱 심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이인수 / 영상편집 강경아 / 취재지원 이예원]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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