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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클라우드 보안 특허 경쟁 본격화…한국은 뒷걸음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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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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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클라우드 보안 중요성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가운데 한국의 경우 기술력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특허출원 점유율이 뒷걸음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최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클라우드 보안 기술 특허동향 분석'을 발표했다.

클라우드 전환이 가속화하면서 클라우드 보안 역량 강화는 필수가 됐다. 일례로, 구글은 지난달 430억달러(약 46조원)를 들여 사이버보안 전문업체 위즈를 인수했다. 이는 구글 설립 이후 최대 규모로, 위즈의 기술력을 활용, 클라우드 보안을 개선하고 멀리 클라우드 능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클라우드 보안 기술 확보를 위한 특허출원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최근 10년간(2013~2022년) 클라우드 보안 기술 특허출원 동향을 살펴보면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013년 95건이던 특허출원 건수는 2017년 186건을 찍은 후 2018년(171건), 2019년(168건), 2020년(162건) 잠시 주춤하다가 2021년 218건, 2022년 230건으로 껑충 뛰었다.

글로벌 특허출원은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이 견인하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주요 국적별 점유율은 중국 45%, 미국 40%로 양분하는 모양새다. 한국은 4%에 불과했다.

특히 과거 5년(2013~2017년)과 최근 5년(2018~2022년)의 점유율을 비교하면 한국은 7.0%에서 3.0%로 쪼그라들었다. 반면 중국은 38.0%에서 50.0%로 약진했다.


출원인을 분석하면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글로벌 기업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최근 10년 전세계 주요 출원인별 특허 출원 점유율은 팔로알토네트웍스(4.8%), 오라클(4.2%), 마이크로소프트(2.9%), IBM(2.4%), 인텔(2.1%), 시스코(1.9%), 지스케일러(1.7%) 순으로 조사됐다. 중국 기업인 디비앱시큐리티(1.7%), 인스퍼(1.7%) 등도 특허 경쟁력을 보였다.

한국으로 눈을 돌리면, 국내 주요 출원인 중 세이퍼존(14.9%)이 가장 많은 클라우드 보안 특허를 확보했다. 이어 삼성전자(5.4%), 아스트론시큐리티(5.4%), 엠더블유스토리(5.4%), 노르마(4.1%) 등이 뒤따랐다.

염흥열 순천향대 정보보호학과 명예교수는 “미국·중국 등 글로벌 주요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한국 기업의 클라우드 보안 경쟁력이 떨어지고 대학·연구기관의 연구·개발(R&D)·지원 등이 줄어들었다”면서 “6세대(G) 통신, 자율주행차 등 실시간 통신을 요구하는 분야에선 클라우드는 반드시 결합해야 하는 핵심적 기술이기 때문에 클라우드 보안 기술 특허 확보를 위한 지원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근 10년간(2013~2022년) 클라우드 보안 기술 특허출원 동향(단위: 건)

최근 10년간(2013~2022년) 클라우드 보안 기술 특허출원 동향(단위: 건)


주요 출원인별 클라우드 보안 기술 특허출원 동향(단위: 건, %)

주요 출원인별 클라우드 보안 기술 특허출원 동향(단위: 건, %)


조재학 기자 2jh@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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