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서울 언론사 이미지

KT 유준규, 원바운드 공 타격에 중계진·심판·선수도 ‘착각’ [KBO 진기명기]

스포츠서울
원문보기
KT 유준규가 원바운드 투구를 타격하고 있다. 사진 | 티빙 캡처

KT 유준규가 원바운드 투구를 타격하고 있다. 사진 | 티빙 캡처



[스포츠서울 | 최승섭기자] KT 위즈 유준규가 경기 중 투수가 던진 ‘원바운드’(땅에 한 번 튄) 공을 타격하는 보기 드문 장면을 연출했다.

지난 18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리그 KT 위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7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키움 투수 박윤성이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 앞에서 한 번 바운드 됐다.

이 공을 유준규가 그대로 배트로 타격했고 타구는 유격수 어준서가 잡아 1루로 송구했다. 유준규가 1루로 먼저 도착해 1루심은 세이프를 선언했다. 심판은 원바운드 타구로 본 것이다.

이 장면은 KBO리그에서도 매우 드문 사례로 현장 중계진과 선수, 심판 모두 순간적으로 혼란을 겪었다.

심판진은 잠시 모여 논의한 끝에 해당 타구를 ‘노바운드 플라이’로 정정하고 유준규의 아웃을 선언했다.

느린 장면으로 보면 원바운드가 된 투구를 유준규가 타격했고 곧바로 노바운드 플라이로 키움 유격수 어준서가 잡으면서 아웃되는 상황이다.


야구 규정상 투수가 던진 공이 땅에 한 번 튄 뒤라도 타자가 이를 쳐서 인플레이가 되면 정상적인 타격으로 인정된다.

만약 타구가 안타가 되면 공식적으로 안타로 기록되고, 플라이로 야수에게 잡히면 일반적인 플라이 아웃과 동일하게 처리된다. 이는 KBO뿐 아니라 국제 야구 규정, 미국 프로야구 리그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실제 경기에서 투수의 원바운드 공을 타격해 인플레이가 되는 장면은 매우 드물지만 규정상으로는 명확히 허용된 플레이다.


야구 관계자들은 “원바운드 공을 타격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기술이며 실제로 안타로 연결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며 “이번 유준규의 플레이는 규정상 문제는 없지만 경기장에서는 보기 힘든 진풍경”이라고 말했다. thunder@sportsseoul.com




[기사제보 news@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sportsseoul.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브리지트 바르도 별세
  2. 2한학자 통일교 조사
    한학자 통일교 조사
  3. 3박근형 이순재 별세
    박근형 이순재 별세
  4. 4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김종국 위장 결혼 의혹
  5. 5손흥민 리더십
    손흥민 리더십

함께 보면 좋은 영상

스포츠서울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독자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