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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트럼프 호명 없이 트럼프 공개 저격…불문율 깬 전직 대통령 3인

연합뉴스 진혜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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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지난 15일,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한 장애인 단체 행사에 참석한 조 바이든 전 미국 대통령. 82세의 나이가 무색할 만큼 열정적인 목소리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사회보장제도를 파괴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입니다. 바이든 전 대통령은 "그들이 왜 약탈하고 싶어 하는 줄 아는가. 그래야 부자들과 대기업에 세금 감면을 해 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직 대통령이 후임자를 공개적으로 비판하는 것은 미국 정계에서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올해 78세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도 지난 19일 오클라호마 테러 30주년 추도식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을 우회적으로 비판했습니다. 자신은 나이가 들어서 더 이상 공직에 출마할 수 없다면서 "나는 트럼프 대통령만큼이나 나이가 많다"고 농담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6월 79세가 됩니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연방제 국가인 미국의 위기를 언급하며 "우리의 삶이 우리를 반대하는 사람들을 지배하는데 집중된다면 우리가 지난 250년간 추구해온 '더 나은 통합'을 향한 여정은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도 지난 3일, 대학의 자율성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공격에 맞서자고 촉구한 바 있습니다. 공화당인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을 제외하고 현재 생존한 민주당 소속 전직 대통령 세 명이 모두 트럼프 대통령을 공개 비판한 건데 후임자를 공개 비판하지 않는 미국 정치권의 관례를 고려하면 매우 이례적인 일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부활절인 20일, 바이든 전 대통령을 비롯한 정적을 향해 분노를 터뜨렸습니다. "극좌 미치광이들", "약하고 무능한 판사와 법 집행관들" 이란 거친 표현을 사용했고, 바이든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단연코 가장 무능한 최악의 대통령, 자기가 무슨 일을 하는지 전혀 개념이 없었다"고 독설을 퍼부었습니다. 주말 미국에서는 트럼프 정부의 이민정책과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크고 작은 시위가 전국적으로 700건 이상 열렸습니다. 제작: 진혜숙·변혜정 영상: 로이터·AFP·CSpan je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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