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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제석산 구름다리 또 추락사…“안전시설 보완을”

동아일보 박태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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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개로 갈라진 산을 연결한 광주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30대 남성이 추락해 사망했다.

21일 광주 남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14분경 남구 봉선동 제석산 구름다리에서 A 씨가 37m 아래 차도로 추락했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구급대가 심정지 상태인 A 씨를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제석산을 홀로 찾은 A 씨는 2m 높이 안전 난간 밖으로 추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총길이 76m, 폭 2m인 이 다리는 제석산 관통 도로인 제석로 위에 구름 같은 모양으로 만들어졌다. 제석산 산등성이를 연결해 주는 시민들의 산책로로 유명하다.

구름다리에는 안전시설이 설치돼 있지만 잇단 추락사로 실효성 지적이 나왔다. 당국은 안전시설 높이를 기존 1.2m에서 2m로 높였지만 투신을 막지 못했다. 2017년 이후 지금까지 같은 장소에서 총 7명이 추락해 숨졌다.


남구는 예산 1억 원을 투입해 오는 6월 구름다리 아래에 그물망을 설치하는 대책을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태근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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