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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 미국 해병대의 전설이 된 제주 군마…'레클리스'

뉴시스 조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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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레클리스(사진=도레미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레클리스(사진=도레미 제공) 2025.04.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조수원 기자 = 한국전쟁에서 활약한 군마의 일생을 조명한 책 '레클리스'가 출간됐다.

시나리오작가인 저자 로빈 허턴은 작품을 위해 한국전쟁에 참전한 미국 해병들과 지휘관, 그 가족들을 광범위하게 인터뷰하고 군마 레클리스와 관련한 공식 문서 및 각종 자료를 8년간 추적 조사했다.

레클리스가 서울 신설동 경마장에서 태어났고 제주마와 서러브레드의 혼혈로 추정된다고 허튼은 설명한다.

그는 특히 "1953년 3월 한국전쟁의 마지막 격전장이었던 네바다 전초 전투에서 레클리스는 하루 56km를 이동하고 88kg의 탄약통을 지고 총 5톤의 탄약을 운반했다"고 소개한다.

그러면서 "무모할 정도의 사선을 넘나드는 투혼으로 미 해병대 전투 작전의 중심이 됐고 이 활약으로 미 해병대가 고지를 탈환할 수 있었다"며 "레클리스는 해병대원들 사이에서 말이 아닌 해병으로 불렸다"고도 덧붙인다.

레클리스는 미국 해병대 역사상 최초로 동물에게 수여한 하사 계급장을 받았고 미국에 귀화한 이후 상사로 진급한다. 또 미국 퍼플하트 훈장, 유엔 종군 훈장, 미 국방부 종군장 등 10개 이상을 수훈했고 잡지 '라이프'에서 미국 100대 영웅으로도 선정되기도 했다.


"'내가 포탄 날아온다! 날아와! 라고 외치기만 하면, 레클리스는 즉각 움직였어요.' 베리는 레이섬의 말대로 레클리스가 뛰어난 지능과 대처 능력을 가진 보병이었다고 증언했다. '레이섬 중사는 간단한 수신호만으로도 레클리스가 무릎을 꿇을 정도로 교육시켰어요. (중략) 레클리스는 신속하게 몸을 엎드리고, 박격포가 터진 뒤에는 벙커로 피신했어요. 정말 놀라운 광경이었죠.'"(98~99쪽)

☞공감언론 뉴시스 tide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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