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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후 바로 하는 양치질, 치아에 해로울 수 있다"

아이뉴스24 신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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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많은 사람이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식후 곧바로 하는 양치질이 도리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많은 사람이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식후 곧바로 하는 양치질이 도리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Elf-Moondance]

많은 사람이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식후 곧바로 하는 양치질이 도리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Elf-Moondance]



미국 매체 '롤링아웃(Rolling Out)'은 지난 12일 식사 후 바로 하는 양치질이 치아에 해로울 수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식사 시 기본적으로 많이 섭취하는 탄수화물이나 감귤류, 토마토, 식초 드레싱 등 산성 식품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할 경우 입안이 일시적으로 산성화되며, 이 산은 치아 '에나멜(법랑질)'을 약화시켜 치아 보호막 또한 일시적으로 약하게 만든다.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침이 분비되면서 입안의 산을 중화시키고 에나멜을 점진적으로 재강화해 원래의 강한 상태로 되돌리는데, 이렇게 되기까지 보통 30분에서 60분 정도 소요된다.

그런데 치아를 강하게 하는 시간을 주지 않고, 산성 상태에서 곧바로 양치하면 약하게 치아 겉면을 감싸고 있는 에나멜이 더욱 약해져 치아에 해로운 영향을 주게 된다.

아무리 부드러운 칫솔과 양치법을 사용하더라도 △에나멜질 침식 가속화 △치아에 미세한 흠집 △민감도 증가 △산을 치아 깊숙이 밀어 넣음 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 미국 치의학 아카데미 연구팀이 3주간 사람들에게 탄산음료를 마신 후 양치하게 하는 실험을 진행한 결과, 식후 20분 이내에 양치한 사람이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양치질한 이들보다 치아 표면 손상이 컸다.

많은 사람이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식후 곧바로 하는 양치질이 도리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Westfrisco]

많은 사람이 치아 건강을 위해서는 식사 후 바로 양치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식후 곧바로 하는 양치질이 도리어 치아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픽사베이 @Westfrisco]



그렇다고 식사 후 아예 양치질을 하지 않는 선택은 최선이 아니다. 치과 전문가들은 일반적으로 식후 최소 30분 후에 양치질을 할 것을 권장한다. 그러면 구강 내 산성도가 정상화되고 타액이 에나멜을 재광화할 시간을 얻을 수 있다. 특히 오렌지 주스, 커피, 와인 등 산성도가 높은 음식이나 음료를 마신 경우에는 60분 정도 후에 양치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 밖에도 △간단한 물 헹굼 △무설탕 껌 씹기 △치즈 한 조각이나 우유 한 잔 등 치아에 좋은 음식으로 식사 마무리 △무알코올 구강 청결제 사용은 치아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을 준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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