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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 안 모습 첫 공개...'의원 끌어내라' 지시 신경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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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늘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2차 공판에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재판에선 '의원을 끌어내라'는 계엄 당시 지시내용을 두고 윤 전 대통령 측과 증인 사이 신경전이 이어졌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기자]
네, 서울중앙지방법원입니다.


[앵커]
먼저, 오늘 윤 전 대통령의 법정 안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죠?

[기자]

네, 오전 10시부터 서울중앙지법 대법정에서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2차 공판이 진행됐습니다.

피고인 출석이 의무인 만큼,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차 공판에 이어 오늘도 직접 법정에 나왔습니다.

법원이 지하 출입을 허용해 지난 14일 첫 재판 때와 마찬가지로 법원으로 들어오는 모습은 잡히지 않았는데요.


다만 1차 공판 때와 달리 재판부가 법정 내부 촬영을 허가하면서 피고인석에 앉은 윤 전 대통령의 모습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시작 직전 9시 57분쯤 법정에 들어왔고, 피고인 측 둘째 줄 가장 안쪽에 있는 피고인석에 앉았습니다.

지난 재판과 마찬가지로 남색 정장에 붉은 넥타이 차림이었습니다.

변호인단은 윤 전 대통령이 법정에 들어오자 전부 일어나 인사하기도 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대부분 굳은 표정으로 정면을 바라봤고, 변호인과 짧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습니다.

[앵커]
재판과정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과 증인 사이 신경전도 있었다고요?

[기자]
네, 우선 지금은 오전 재판을 마치고 잠시 휴정한 상태인데, 조금 뒤인 오후 2시 15분부터 다시 재판이 이어집니다.

오늘 재판에서는 조성현 수방사 제1경비단장, 김형기 특전사령부 1특전대대장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증인신문이 진행되는데요.

오전에는 조성현 단장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의 신문이 있었습니다.

앞서 조성현 단장은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으로부터 '국회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들었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당시 윤 전 대통령에게 해당 지시를 받았는지, 또는 이 전 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에게 지시받는 상황을 목격한 적이 있는지를 추궁했고, 조 단장은 그런 적은 없다고 답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소규모 병력만 투입된 상황에서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게 유의미한 지시냐고도 물었는데, 조 단장은 지시받은 사실을 재확인하며, 해석은 이 전 사령관의 몫이라고 답했습니다.

끌어내라는 대상이 '인원'인지, '의원'인지 논란도 재소환됐는데, 조 단장은 이 전 사령관이 '의원'이라고 말했었다며, 국회 안에 의원이 아닌 다른 인원이 있을 수 없다고도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윤 전 대통령 측은 오늘 신문을 통해 계엄 당시 일부 병력만 비무장 상태로 국회에 진입했던 점을 거듭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오늘도 법원 주변은 삼엄한 경계가 이어지고 있다고요?

[기자]
네, 윤 전 대통령 탄핵이 인용된 뒤에도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지는 모습인데요.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선 윤 전 대통령 지지자들 집회를 진행 중이고, 반대편에선 윤 전 대통령의 재구속을 촉구하는 집회가 열리고 있습니다.

경찰은 법원 부근 삼엄한 경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기동대 5개 부대, 330여 명이 법원 부근에 투입됐고, 경찰 버스도 법원 안팎 곳곳에 배치돼있습니다.

첫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오늘 자정까지 필수 업무 차량을 제외한 일반차량의 법원 출입은 전면 금지되고요.

법원 내부 보안 검색은 평소보다 더 강화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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