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1.2조 규모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 시공사 선정

장위8 공공재개발 단지 투시도. 삼성물산 제공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서울주택도시공사(SH)가 시행자로 참여하는 공공재개발 사업지인 서울 성북구 장위8구역(이하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의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장위8구역 공공재개발은 성북구 장위동 85번지 일대 12만 1634㎡ 부지에 지하 3층~지상 46층 규모의 총 21개 동, 2801가구와 부대복리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사비는 약 1조 1945억 원이다. GTX-C 예정 노선인 지하철 1호선 광운대역과 지하철 6호선 돌곶이역이 걸어서 15분 이내이고, 장곡초 ∙장위초∙광운중∙남대문중 등 풍부한 학군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또, 인근에 흐르는 우이천과 오동근린공원 및 북서울꿈의숲 등 녹지 인프라도 강점으로 꼽힌다.

신규 단지명으로 삼성물산은 '래미안 트리젠트(RAEMIAN TRIZENT)'를 제안했다. 삼성물산은 "기존 정비계획안의 31개 동을 21개 동으로 줄여 넓은 동 간 거리를 확보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모든 세대를 남향으로 배치했다"고 강조했다. 또 "다목적 체육관∙수영장∙북카페 등 88개의 프로그램 갖춘 강북 최대 규모 4(1만 4909㎡) 커뮤니티와 북한산의 사계를 담아낸 중앙광장∙산책로∙필로티 가든 등 총 3만 5702㎡ 규모의 초대형 조경시설이 마련된다"고 삼성물산은 설명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2020년과 2021년 장위 1∙5구역 준공과 이번 8구역 재개발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월계시영 아파트 재건축과 신규 공공재개발 사업 등 향후 발주가 예상되는 노원구 대규모 정비사업 추가 수주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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