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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상 들어간 트럼프 "비관세 속임수 8가지는…1. 환율조작"

머니투데이 변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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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소셜에 글… "세계 지도자·기업 관세면제 요청하려 찾아오지만, 쉽지 않을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나는 잘 맞지 않는다.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18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 백악관에서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회담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나는 잘 맞지 않는다. 내가 그의 사임을 원하면 그는 매우 빨리 물러날 것이다”고 말하고 있다. 2025.04.18 /AFPBBNews=뉴스1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무역 상대국의 '비관세 속임수(Non-Tariff Cheating)' 유형 8가지를 제시하며 관세정책의 정당성을 강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이 설립한 SNS(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해방의 날(지난 2일 상호관세 발표일) 이후 많은 세계 지도자들과 기업 임원들이 관세 면제를 요청하며 나를 찾아왔다"며 "우리가 진심이라는 것을 세계가 알아보게 돼 기쁘다"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들은 수십년간 (미국에 대해) 학대한 잘못을 바로잡아야 하지만, 쉽지는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위대한 조국의 부를 재건하고 진정한 상호주의를 실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쉬운 길을 원하는 사람들은 미국으로 오라, 미국에 (생산시설을) 건설하라"고 적었다.

미국의 관세정책이 국내외에서 거센 저항을 맞닥뜨리고 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일본·한국·EU(유럽연합)·베트남 등 주요 국가와 협상이 진행되는 등 성과를 알리며 지지층을 결속시키려는 의도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다른 트루스소셜 게시물에서 무역상대국의 비관세 속임수 중 첫 번째로 '환율 조작'을 꼽았다. 각국이 대미 무역 흑자를 위해 환율에 개입한다는 주장으로, 달러화 대비 저평가된 통화를 문제 삼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그는 또 △관세 및 수출 보조금 역할을 하는 부가가치세 △원가 이하 덤핑 △정부의 수출 및 기타 보조금 △보호적 농업 기준(예: EU 내 유전자 변형 옥수수 금지) △보호적 기술 기준(일본의 볼링공 테스트) △위조, 불법 복제 및 IP(지적재산) 도용(연간 1조 달러 이상) △관세 회피를 위한 환적 등을 꼽았다.

변휘 기자 hynew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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