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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PGA 정복한 토머스, 김시우 공동 8위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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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C 헤리티지 최종 17언더파
연장전 버디로 노박 따돌려
김시우, 최종일 난조로 공동 8위

토머스는 20일(현지시간)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토머스는 20일(현지시간) PGA 투어 RBC 헤리티지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AFP 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정재호 기자 = 저스틴 토머스(32·미국)가 오랜 슬럼프를 끊고 3년 만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상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단독 선두를 달려 기대를 모았던 김시우(29)는 마지막 날 흔들리며 공동 8위에 만족했다.

토머스는 20일(현지시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힐턴 헤드 아일랜드의 하버타운 골프 링크스(파71)에서 끝난 PGA 투어 RBC 헤리티지(총상금 2000만 달러)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잡아 3언더파 68타를 쳤다.

토머스는 최종 합계 17언더파 267타로 앤드루 노박(미국)과 동타를 이룬 뒤 치른 연장전에서 승리했다. 18번 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토머스는 두 번째 샷을 약 6.5m에 붙인 뒤 버디를 잡고 노박을 따돌렸다. 우승을 확정하는 순간 토머스는 두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2022년 5월 메이저 대회인 PGA 챔피언십 이후 3년 만에 나온 통산 16승째였기 때문이다. 우승 상금은 360만 달러(약 51억원)다.

토머스는 3년 동안 58경기를 치르면서 우승하지 못해 마음고생이 심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는 달랐다. 첫날 무려 10언더파 61타를 몰아쳤고 마지막 날은 노보기로 집중력을 발휘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았다. 3라운드에서는 경기 중 공이 미세하게 움직였다고 자진 신고하며 1벌타를 자청해 정직한 선수라는 이미지도 추가했다.

토머스는 자신의 특기를 '물구나무 서기'라고 소개할 만큼 오랜 기간 거듭된 훈련으로 근력과 유연성을 길러 지금의 자리에 선 것으로 유명한 선수다.

반면 노박은 PGA 투어 99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노렸지만 또 한 번 아쉬운 준우승에 머물렀다.


2023년 소니 오픈 이후 2년여 만에 PGA 투어 우승을 바라봤던 김시우는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이날 김시우는 버디 2개,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 등을 묶어 3오버파 74타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적어냈다. 순위는 스코티 셰플러(미국) 등과 함께 공동 8위다.

김시우는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섰으나 아이언 샷 정확도가 뚝 떨어졌고 퍼팅도 잘되지 않았다. 전반에 1타도 줄이지 못한 김시우는 10번 홀(파4), 12번 홀(파4) 보기에 이어 14번 홀(파3) 더블보기로 우승 경쟁에서 밀려났다. 2월 AT&T 페블비치 12위가 시즌 최고 성적이던 김시우는 특급대회에서 시즌 첫 톱10에 오른 데 만족했다.

임성재는 이날 이글 2방을 넣으며 4언더파 67타를 보태 공동 11위(11언더파 273타)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주 마스터스 공동 5위에 이어 2주 연속 호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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