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경선 토론회가 진행 중인 국민의힘에선 '탄핵 반대' 입장에 섰던 후보들이 한동훈 후보를 집중 공격했습니다. 난처한 질문부터 "당 후보가 될 자격이 없다"는 날선 공격까지 나왔습니다.
강희연 기자입니다.
[기자]
토론장에 들어선 후보들이 서로 악수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나경원, 이철우, 한동훈, 홍준표 후보가 속한 두 번째 조입니다.
'입담'으로 유명한 홍준표 후보, '청년들이 물어봐 달라고 했다'며 한 후보에게 난처한 질문을 던집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이건 좀 질문해 보라고 해서… 키도 크신데 뭐 하려고 키높이 구두를 신습니까?]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청년이 아니신 것 같은데요, 그런 질문하시는 거 보면.]
비상계엄과 탄핵을 두고 공방을 벌일 때는 분위기가 달라졌습니다.
탄핵에 찬성한 한 후보와 탄핵에 반대했던 나머지 후보들이 맞붙었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홍 후보님께서 12월 4일 날 (계엄은) '경솔한 한밤중의 해프닝이다' 이렇게 말씀하신 적 있습니다.]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실질적으로 피해가 없었다, 2시간 만의 해프닝이었다. (한 후보는) 배신자 프레임을 벗어나야 할 텐데…]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저는 국민을 배반하지 않기 위해서 계엄을 저지했습니다.]
나 후보는 한 후보를 향해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고, 이 후보는 "당 후보로서 자격이 없다"고 몰아붙였습니다.
[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비상계엄이) 정당한 권리를 행사한 거로 생각하십니까?]
[이철우/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한동훈 후보가 지금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나? 우리 당 후보로 나온 거 자체가 잘못된 거 아니야, 지금.]
[나경원/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내란몰이 탄핵을 선동한 것 때문에 결국 이 지경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대통령 후보는 그만두시고 헌신하시면 어떻겠습니까?]
다만 네 명의 후보들은 대통령에 당선되면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외교에 집중하겠다는 데엔 일치된 의견을 보였습니다.
[이철우/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트럼프는 바로 잡을 수 있으니까 가서 바로 해결해야지.]
[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게 한·미 현안입니다.]
주말 토론회를 마친 국민의힘은 이틀간 국민여론조사를 실시해 오는 화요일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합니다.
[영상취재 박재현 / 영상편집 배송희]
강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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