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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야청청’ LG, 역대 2호 ‘와·투·와’ 보인다…2위부터는 싹 다 ‘전쟁터’다 [SS포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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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선수들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선수들이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 승리 후 하이파이브를 하며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LG가 2025시즌 초반 ‘독주’ 중이다. 투타 전력이 그만큼 강하다. ‘독야청청’ 그 자체. 역대 두 번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 얘기까지 나온다. 대신 2위부터는 싹 다 전쟁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LG는 시즌 개막 후 단 하루도 1위 자리에서 내려오지 않았다. 개막 7연승을 달리며 구단 신기록을 썼다. 이후 ‘연달아 이기고, 가끔 한 번 지는’ 상황이 계속된다.

현재 팀 타율 1위다. 득점 또한 1위. 홈런도 2위다. 팀 평균자책점 또한 2위다. 정확히 치고, 멀리 치고, 막기도 잘 막는다. 질 이유가 없는 셈이다.

LG 염경엽 감독(가운데)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 5회말 박동원이 홈런을 때리고 돌아오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LG 염경엽 감독(가운데)이 1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삼성과 경기 5회말 박동원이 홈런을 때리고 돌아오자 박수를 보내고 있다. 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실제로 아직 연패가 없다. 첫 22경기에서 18승4패를 찍었다. 같은 기간 역대 최고 승률 신기록이다. 잘나가고, 또 잘나간다.

‘와이어 투 와이어’ 얘기가 나온다. 2022년 SSG가 역대 최초로 달성했다. 당시 개막 10연승을 달리는 등 활활 타올랐다. 위기도 있기는 했으나 끝내 1위로 시작해 1위로 마쳤다. 다시 나오기 어려운 기록이라 했다.

올시즌 LG는 당시 SSG보다 페이스가 더 좋다. 당시 SSG는 22경기에서 17승1무4패를 기록했다. LG가 1승 더 많다. 게다가 당시 2위와 승차가 4경기다. 지금 LG는 그보다 많은 격차로 앞서는 중이다.


한화 선수들이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한화 선수들이 17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5 KBO리그 SSG와 경기에서 승리한 후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문학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 부상 이탈이 아쉽기는 하다. 그래도 어마어마한 타격은 아니다. 다른 선발이 워낙 좋다. 시즌 내내 5선발 테스트하는 팀도 있다. 에르난데스는 기다리면 돌아온다. 불펜은 ‘전원 필승조’ 얘기가 나온다.

방망이는 여기저기서 터진다. 백업도 적극적으로 쓴다. 자연히 주전에 걸리는 부하가 줄어든다. 필요할 때 쉬게 할 수 있다. 와이어 투 와이어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염경엽 감독도 “2023년 우승 때 느낌이 난다”고 했다. 벌써 관중 30만명 이상 동원하는 등 팬들도 신이 났다.

삼성 선수들이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삼성 선수들이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롯데전 승리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그렇다면 LG를 위협할 팀은 어디일까. 지금 시점에서는 ‘모른다’가 정답이다. 자고 일어나면 순위가 바뀌는 상황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 삼성과 SSG가 2위를 다퉜으나 어느 순간 내려갔다. 하위권에 있던 롯데와 한화도 어느 순간 2~4위를 오간다.


2위와 9위 승차가 4경기에 불과하다. 한 시리즈 스윕승과 스윕패가 교차하면 '확' 좁혀질 수 있는 수준이다. 최하위 키움도 5강을 포기할 단계가 아니다.

롯데 김태형 감독이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둔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롯데 김태형 감독이 3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2025 KBO리그 한화와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둔 뒤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대전 | 박진업 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매 경기 살얼음판이다. 전쟁터 한복판이다. 1위 LG를 잡는 것보다, 우선 ‘닥친 경기’에서 이기고 봐야 한다. 아직은 초반이라 할 수 있지만, 여기서 연패라도 당하며 처지면 회복이 어려울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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