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3.9 °
스포츠조선 언론사 이미지

'한양대 12억 기부' 장근석, 암 투병 후 변화 "돈 많이 벌어 자선사업 펼칠 것" ('가보자GO4')

스포츠조선 조윤선
원문보기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장근석이 암 투병 후 자선 사업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20일 방송된 MBN '가보자GO4'에는 '아시아의 프린스' 장근석이 출연했다.

장근석은 지난해 갑상선암 투병 사실을 고백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그는 암 선고 당시 심경에 대해 "건강 검진을 받는데 갑자기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하더라. 설마 하고 조직 검사를 받았는데 암 진단을 받았다"며 "다른 무엇보다 암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감이 있다. 아무리 갑상선암이 '착한 암'이라고 해도 세상에 '착한 암'이라는 게 어디있겠냐. 많이 당황했고, 한 주 동안은 가족한테도 이야기를 안 했다. 혼자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좀 필요했다"고 밝혔다.

운 좋게도 수술을 빨리 받을 수 있었다는 장근석은 "병원 입원과 수술실에 가보는 것도 처음이었다"며 "긴장 상태로 수술대에 올랐는데 눈 감았다가 뜨니까 6시간이 흘렀더라"며 당시를 떠올렸다.



장근석은 수술 후 달라진 점에 대해 "나를 더 소중하게 다루게 됐다. 몸에 안 좋은 건 덜 하려고 한다. 자연스럽게 흡연도 안 하게 됐다. 아팠던 부분들이 날 더 강하게 만들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건방진 이야기일 수도 있지만 사실 나는 욕심이 있다. 돈을 더 많이 벌 거다. 내가 받은 사랑만큼 나에게 사랑을 준 사람들에게 나눠주고 싶은 꿈이 있다. 자선사업과 관련해서 꿈이 있어서 공부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근석은 자선 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에 대해 "모교인 한양대에 12억 원 정도를 기부한 적이 있다. 그때는 '후배들 공부를 더 잘할 수 있게 하자'는 거였는데 내가 모교가 한양대니까 모교 병원에 갔다. 근데 기부한 명단을 보고 좋은 조건으로 수술을 할 수 있게 됐다"며 "결국에는 내가 베풀고자 했던 게 나한테 돌아오는 걸 인생에서 너무 크게 느꼈다. 도움을 준 만큼 결국 나한테 돌아온다는 걸 너무 크게 깨달아서 더 진지하게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의 삶에 만족할 게 아니라 앞으로 더 열심히 돈을 많이 벌어서 더욱 많은 사람에게 베풀어야겠다는 생각을 하는 것뿐이다. 근데 사실 그것도 다른 분들에게는 부담스럽게 비칠 수 있다. '쟤는 아직도 욕심 많고 허세 부린다'라고 할 수 있는데 나는 어차피 내 말을 지킬 거라서 지금 비난은 무섭지 않다"고 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김우빈 암투병
    김우빈 암투병
  2. 2차현승 백혈병 완치
    차현승 백혈병 완치
  3. 3박수홍 친형 부부 상고
    박수홍 친형 부부 상고
  4. 4윤미래 신곡 숨
    윤미래 신곡 숨
  5. 5내란재판부 필리버스터 장동혁
    내란재판부 필리버스터 장동혁

스포츠조선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