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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습' 노린 순간 '삑'…오심이 망친 명승부

SBS 서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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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6강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KT가 허훈의 결승골로 한국가스공사를 꺾고 4강에 진출했는데요.

명백한 오심이, 명승부를 퇴색시켰습니다.

3쿼터 막판 KT 카굴랑안이, 가스공사 벨란겔의 압박수비에 막혀서 놓친 공이 하프 라인을 넘어갔는데요.

벨란겔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속공을 시도하는 순간, 심판이 휘슬을 붑니다.

반칙도 아니었고, 카굴랑안이 공을 잡지 않아서 백코트 바이얼레이션도 아니었는데, 엉뚱한 휘슬로 가스공사는 득점 기회를 날렸습니다.

[중계 멘트 : 아, 이건 백코트 바이얼레이션(반칙)은 아니죠.]


이번 시리즈 내내 오심 문제가 불거진 가운데, 결국, KT가 종료 2.8초 전 허훈의 결승골로 이겨, 4강 플레이오프에서 정규리그 1위 팀 SK와 맞붙게 됐습니다.

이로써 4강 대진은 SK 대 KT, 그리고 LG 대 현대모비스로 결정됐습니다.

서대원 기자 sdw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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