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일본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걸 따라 우리나라 스타트업들도 잇따라 일본 진출에 나서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일본으로 달려가는 이유가 뭔지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OREA라고 적힌 은색 칩, 국내 AI 스타트업이 설계한 AI 반도체입니다.
작동 원리가 인간의 뇌와 비슷해 신경망처리장치, NPU라고 불립니다.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대규모 일본 투자 계획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걸 따라 우리나라 스타트업들도 잇따라 일본 진출에 나서고 있는데요.
기업들이 일본으로 달려가는 이유가 뭔지 홍영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KOREA라고 적힌 은색 칩, 국내 AI 스타트업이 설계한 AI 반도체입니다.
작동 원리가 인간의 뇌와 비슷해 신경망처리장치, NPU라고 불립니다.
NPU는 AI 시장을 장악한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 GPU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AI 반도체로 평가됩니다.
이 업체는 지난달 일본 도쿄에 첫 해외 법인을 만들었습니다.
문서처리 AI 서비스를 개발하는 이 업체도, 지난달 일본인을 법인장으로 영입하며 일본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국내 AI 기업들이 이렇게 일본에 진출하는 건 아마존과 MS, 오픈AI 같은 미국 빅테크가 일본 내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짓거나 현지 법인을 설립하는 등 일본이 아시아 AI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윤석/리벨리온 최고전략책임자 : AWS(아마존웹서비스), 구글 이런 데 보시면 데이터센터를 지을 때 일본 내수 수요 플러스 아시아 전체의 트래픽을 보고 만드는 거여서 아시아 지역에 진출을 본격적으로 하겠다는 본선전 진출의 의미가 가장 크고요.]
일본은 1990년대 이후 반도체와 스마트폰 등 첨단 산업 흐름에 올라타지 못했는데, AI 시대마저 뒤처질 수 없다는 위기감에 일본 정부는 2030년까지 100조 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히는 등 AI 산업 육성에 발 벗고 나서고 있습니다.
[정윤석/리벨리온 최고전략책임자 : 생태계가 잘 조성된 게 한국의 큰 장점이라고 한다면은 일본은 그 반대에서 탑다운으로 일본 정부라든지 소프트뱅크라든지 자본을 통 크게 투자하고.]
일본의 AI 시장 규모는 올해 약 11조 8천억 원에서 2030년 약 53조 원 이상으로 급성장할 걸로 전망됩니다.
[이활석/업스테이지 CTO : 일본이 문서 관련 시장이 한국보다 10배 이상 큽니다.]
[김성훈/업스테이지 CEO : (일본은)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불도 많이 하는 굉장히 좀 좋고 큰 시장입니다.]
기초 과학은 물론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경쟁력이 여전히 강하지만, AI 시장에선 아직 절대적인 강자가 없다는 점도 국내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을 재촉하는 요인으로 풀이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강경림)
홍영재 기자 yj@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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