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로 건너뛰기
뉴스
서울
맑음 / 1.1 °
스포츠월드 언론사 이미지

한층 성장한 정윤주, 태국 상대로도 펄펄… 대표팀 새 해결사 눈도장

스포츠월드
원문보기
여자 올스타팀의 정윤주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스파이크를 날리려고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여자 올스타팀의 정윤주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스파이크를 날리려고 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한국 여자배구 올스타팀이 이틀 연속 태국 올스타와의 맞대결에서 패했다. 값진 수확도 있었다. 4년 차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흥국생명)의 발견이었다.

한국 올스타팀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태국 올스타팀과의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 2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3(20-25 23-25 17-25 29-31)로 패했다. 친선 경기의 성격을 띠고 있긴 했지만 6년 만에 성사된 태국과의 올스타 맞대결에서 1승도 거두지 못하면서 고개를 숙였다.

하지만 인상적인 활약이 없지 않았다. 올 시즌 흥국생명에서 주전으로 자리매김한 정윤주가 경기 내내 펄펄 날면서 존재감을 번뜩였다.

정윤주는 이날 팀 내 최다인 20득점, 공격성공률 54.29%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전날 1경기에서 팀에서 3번째로 많은 12득점(공격성공률 44.4%)을 기록한 정윤주는 이틀 연속 자신의 이름을 팬들에게 각인했다. 특히 베테랑들이 컨디션 난조와 부상으로 결장한 상황에서 씩씩하게 해결사로 나섰다.

여자 올스타팀의 정윤주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여자 올스타팀의 정윤주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기뻐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정윤주는 1세트에 3점을 포함해 공격포인트 60.00%를 기록하며 몸을 풀었다. 막판인 19-24에서 퀵오픈 공격을 성공하며 힘을 불어넣었다. 2세트에는 상승세를 탔다. 특히 접전이 펼쳐진 막판 집중력이 빛났다. 17-17과 18-18에서 연달아 퀵오픈을 성공하면서 기세를 더욱 올렸다. 20-20에서는 오픈 공격을 해내며 집중력을 발휘했다. 다만 정윤주의 활약에도 한국은 2세트까지 내주면서 벼랑 끝에 몰렸다.

한국도 이대로 물러나지 않았다. 3세트를 가져오면서 승부에 불을 붙였다. 이번에도 정윤주가 앞장섰다. 3세트에만 팀 내 최다인 6득점, 공격성공률 54.55%로 더욱 날아올랐다. 12-12에서 3연속 퀵오픈 공격을 상대 코트에 꽂아 넣으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덕분에 한국은 리드를 뺏기지 않았다. 정윤주는 4세트 막판 눈부신 활약을 펼쳤지만 한국은 태국을 넘지 못했다.


지난 시즌 폭풍 성장한 기세를 이어가는 모습이다. 2021~2022시즌 신인드래프트 전체 2라운드 3순위로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은 그는 첫해 30경기에 출전해 203득점을 기록하면 신인왕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 수상을 놓쳤다.

이후에는 2년 동안 출전이 미미했던 정윤주가 다시 이름을 알린 건 지난 시즌이었다. 비시즌 그의 가능성을 눈여겨본 마르첼로 아본단자 흥국생명 전 감독이 시즌 초부터 김연경의 대각 자리에 정윤주를 기용했다. 뛰어난 점프 탄력과 강력한 스파이크를 앞세운 정윤주는 김연경과 시너지를 내면서 점차 팀에 녹아들었다.

여자 올스타팀의 정윤주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등장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여자 올스타팀의 정윤주가 20일 화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5 한국-태국 여자배구 올스타 슈퍼매치에서 등장하고 있다. 사진=KOVO 제공


주전으로 거듭한 정윤주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124세트)에 출전해 432득점(공격성공률 37.62%)를 기록하면서 전 부문 커리어하이를 달성했다. 정관장과의 챔피언결정전에 5경기 모두 출전했고 우승까지 일궈내는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정윤주는 이날 끝난 슈퍼매치 이후에도 바쁘게 비시즌을 보낼 예정이다. 여자 배구 국가대표팀에 뽑힌 그는 5월 진천국가대표 선수촌에 소집된 이후 6월4일부터 7월13일까지 브라질, 튀르키예, 일본에서 개최되는 2025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 출전할 예정이다.

#

화성=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 스포츠월드

info icon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AI 이슈 트렌드

실시간
  1. 1시드니 총격 테러
    시드니 총격 테러
  2. 2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재키와이 데이트 폭력
  3. 3석현준 용인FC 입단
    석현준 용인FC 입단
  4. 4러시아 유로클리어 소송
    러시아 유로클리어 소송
  5. 5리헤이 뮤지컬 시지프스
    리헤이 뮤지컬 시지프스

스포츠월드 하이라이트

파워링크

광고
링크등록

당신만의 뉴스 Pick

쇼핑 핫아이템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