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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우승’ 김백준 “최종 목표는 PGA투어 진출” [KPG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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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PGA 투어 첫 우승 소감은?

먼저 늘 도와주신 분들께 고맙다는 말씀을 드린다. 개막전에서 우승할 줄 몰랐는데 정말 기쁘고 내 자신에게 대견스럽다. 경기가 타이트하게 펼쳐졌다. 코스 난도가 높고 핀 위치도 어려워서 최대한 인내심을 갖고 경기할 수 있게 다짐했다. 숙소에서 나올 때부터 조급하지 않으려고 노력했고 후반에 좋은 퍼트들이 나온 것이 이러한 마인드 컨트롤 덕분이었던 것 같다. 끝까지 긴장감을 놓을 수 없었는데 마지막 퍼트를 넣고 ‘다 끝났다. 정말 우승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 경기 중 위기도 몇 번 나왔는데?

긴장해서 소극적으로 플레이하지 말자고 생각했다. 우승을 하기 전까지 위기가 없을 것이라 생각하지는 않았다. 큰 실수는 없었지만 실수가 나와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결과나 과정일 뿐이었기 때문에 크게 마음이 요동치지는 않았다.

- 경기 중 스코어를 알았는지?

15번홀 티잉 구역에 리더보드가 있었다. 그 전까지는 내가 어떤 위치에 있는지 몰랐다.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조 외는 볼 수 없었기 때문에 다른 조 경기는 신경 쓰지 않았다. 우리 조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어서 ‘아직 선두구나’라는 생각으로 경기했다.


- 평균 드라이브 거리가 늘었다고 이야기했는데 이것이 우승의 가장 큰 원동력으로 보는지?

이 코스는 그린이 까다로워 짧은 아이언 플레이가 중요하다. 거리가 증가한 덕분에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했을 때 보다 짧은 아이언으로 그린 공략이 훨씬 잘 됐다.

- 이번 우승이 투어 첫 승이다. 앞으로 본인의 선수 생활에 있어 어떤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는지?


시즌 목표를 3승으로 잡았다. 개막전에서 우승을 하면서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아 기분이 좋다. 그렇지만 아직 끝이 아니고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이 우승을 앞으로 골프 선수로서 활동하는 데 원동력으로 삼는 것은 좋지만 자만하지 않고 훈련도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다. 더 발전된 선수가 될 것이다.

- 보완해야 할 점이 있다면?

아무래도 아직 투어 경험이 오래 되지 않았기 때문에 최종라운드에서 냉정함이 떨어졌다. 긴장도 돼 초반에는 내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이러한 점이 확실하게 보완돼야 더 많은 우승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 가장 큰 장점은?

아이언샷이다.

- 그간 슬럼프가 있었는지?

아마추어 시절 2020~2021년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박준홍, 송민혁, 조우영, 장유빈 등과 같이 활동했다. 함께 라운드를 나가면 나 혼자 못 치고 그랬다. 프로에 입회한 2022년까지 지속됐다. 당시에는 끝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이제는 내 스스로 의심을 떨치고 싶다. 뭔가 잘 안되면 파고들고 집착하는 성격이다. 이러한 것이 어느 순간 선을 넘어 슬럼프가 왔다. 아무리 연습을 많이 해도 내 골프는 돌아오지 않았다. 주변의 조언에 따라 완전히 골프를 놓고 쉬었다. 그동안 해보지 못한 것도 해보면서 가보고 싶은 식당에도 가고 친구들과 밤 늦게까지 놀기도 했다. 잊고 있던 일상들이 돌아왔고 골프도 중요하지만 그런 일상과 삶이 본질이라고 생각된 순간 모든 것이 나아지기 시작했다.

- 골프 선수로서 최종 목표는?

PGA투어 진출이다. PGA투어 진출에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PGA투어에서도 살아남고 좋은 선수로 남는 것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좋은 과정을 밟고 있는 것 같다.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 PGA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여러가지인데?

‘제네시스 대상’을 수상해 PGA투어 큐스쿨 파이널에 진출해 투어카드를 확보할 수 있게 노력할 것이다.

- 우승하고 싶은 대회가 있다면?

모든 대회에서 우승하고 싶다. 어느 대회이든 우승 기회가 오면 그 기회를 잡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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